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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백업

[양티/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 2021.07.13]

세카 편집은 객객

 

 

메인

캐릭터 인장
캐릭터 인장

KP

2021.07.13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W. KIDGANG

KPC. 난예 양양

PC. 리 티엔 링

양양과 티엔 모두 1D5를 굴려 기본 소지품 칸을 획득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5 (1D5) > 2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1d5 (1D5) > 3

캐릭터 인장

KP

얼마 전 하이 지역에서 군수 물자를 싣고 오던 세그먼트의 차량이 미드 지역 갱단에게 탈취당했습니다.
교단은 갱의 근거지를 급습하여 물자를 되찾았으나, 예상치 못한 폭발이 발생하여 갱은 전멸하였고 교단 또한 크나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살아남아 도망친 갱단원은 단 한 명, 양양입니다.
교단은 계속해서 그를 뒤쫓습니다. 단 한 명도 살려둘 수 없다는 뜻일까요?
그 임무가 마침 티엔에게 주어졌습니다.
사살 명령일 줄 알았으나 그 갱단원을 ‘안전하게’ 납치하여 교단으로 데리고 오라는 임무입니다.
뭐, 다 교주의 뜻이겠죠. 티엔은 그저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겁니다.
지명 수배자인 양양은 대담하게도 하이 지역으로 도주했습니다.
그런 양양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비하이 상업지대 어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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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바테이블에 앉아 칵테일을 홀짝이는 양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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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안녕, 혼자 왔어? (저런 분홍머리면 눈에 띄여서 금방 찾지. 양양의 뒷모습만 봐도 바로 이번 납치 타깃인걸 알아채고 살갑게 웃으며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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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가볍게 술을 홀짝이다 인기척을 느끼곤 슬쩍 옆으로 돌아본다.) 예쁜 아가씨가 누추한 제겐 무슨 일로? (가볍게 웃으며,) 어서와요, 저 대화 좋아해요. 물론 이 가게가 제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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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누추하다니- (양양의 턱을 손가락으로 올려 잠깐 봤다가) 오히려 여기보다 더 화려한 바에 어울릴 거 같은 얼굴인데? (그러고선 자연스럽게 자리에 착석합니다.) 조금만 어울려줘. 예쁜 아가씨도 좋은데.. 역시 이름이 더 좋지 않겠어? 티엔이야 기억해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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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꽤 대담한데요? 나는 양양이라고 해요. (제 턱에서 떨어지는 네 손가락을 한참 보다, 눈을 마주치곤 자신을 소개했다. 이미 술을 꽤나 마신 듯 바테이블에 팔을 걸치곤 제 뺨을 가져다 대며 말을 이었다.) 뭐, 저야 항상 돈 때문이죠. 화려한 바는... (제 잔을 흔들었다.) 알잖아요? 꽤 값이 나가는거. (홀짝) 고용이라도 해주면 좀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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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흐응- (양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빨대로 칵테일을 휘젓다가 한 모금 마십니다.) .. 돈이 좀 필요한가 봐? (좋은 생각이 났는지 티엔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좋은 일거리를 하나 아는데.. 관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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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타이밍도. (흥미롭다는 듯 티엔의 눈을 빤히 쳐다본다.) 마침 일거리가 뿅, 하고.. (손으로 작게 터지는 시늉 하곤,) 사라져버린 참이었거든요. 장기알선이나 창부 짓만 아니면 뭐든 할테니 시켜만 줄래요? 나 이래봬도 잔머리는 꽤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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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그래? 똑똑하고, 이해만 빠르면 쉽게 하는 일인데 딱이네. 걱정 마 위험한 일은 아니야. 왜냐면 내가 고용주거든. (눈을 마주치며 일부러 순한 미소를 짓곤) 내가 그렇게 위험한 사람으로 보여? 그렇게 보인다면 나 조금 상처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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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무래도 바에 와서 처음 보는 사람을 캐스팅 할 만한 일은 그런 거 밖엔 떠오르질 않아서. 아니라면 미안해요. (그대로 한 잔을 비워버리고, 눈을 얇게 뜨며 대답했다.) 아님, 나를 알고 있었다던가? (딸꾹, 술을 더 시키려는지 지갑을 꺼냈지만, 한숨을 푹 쉬다 다시 접곤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서 언제부터 나가면 돼요? 내일 당장도 되나?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내일 당장 나올 수 있으면 나야 환영이지! (제 지갑에서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는 명함 하나를 꺼내고. 명함에 살짝 입 맞춰 제 립스틱 도장을 남깁니다.) 내일 이 바 뒷골목. 오면 연락해. (명함을 양양의 청재킷 앞 포켓에 끼워주곤) 내일 보자, 양양. (쪽- 하고 볼에 짧은 키스를 남겨준 채 선글라스를 쓰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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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내일 봐요, 티엔- 아니, 사장님. (일어난 네 손등에 짧게 작별의 입맞춤을 하고, 술집을 나서는 네 뒷모습을 쳐다봤다. 문이 닫히자 제 포켓에 있는 명함을 다시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며 중얼,) 결국 안알려주네, 무슨 일 하는지- 뭐, 상관없나. 저렇게 예쁜 사람이 무슨 짓이라도 하겠어?

캐릭터 인장

KP

도망자라고 하기엔 주의가 느슨한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뒷골목~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여기서 만나기로 했던 게 맞겠지? (시간에 맞춰 설렁설렁 걸어온다. 전날 그렇게 술을 퍼마셨는데도 숙취 따위는 전혀 없어보인다.)

 

고용인 1

(뒤에서 몰래 다가가, 방심하고 있던 양양을 제압하고 입을 청테이프로 막아버린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

 

고용인 1

(밧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어깨에 업어 메고 골목 끝에서 대기하고 있던 티엔의 트렁크에 대충 던져놓는다.) 끝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수고했어- 자, 여기 일당.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고용인에게 주고) 안녕, 양양? 똑똑하고, 머리는 잘 굴러가지만 경계심은 없나 봐? (낮게 웃고는) 덕분에 난 편하게 납치에서 좋지만. 걱정 마 심하게 안 다룰 테니깐 얌전히 있어야 한다? (트렁크를 탕 닫아버리고 운전석으로 가 시동을 겁니다.)

 

 

부릉-

캐릭터 인장

KP

시동이 걸리고, 티엔은 유유히 비하이 지역을 벗어납니다.
~몇 시간 후~
목표물인 양양을 트렁크에 싣고 거대 사막 지역인 미드를 지나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햇빛에 차 안은 덥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 먼 데서 아지랑이가 일렁이고 있습니다.
양양은 트렁크에서 눈을 뜹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 -!!!...!!! (트렁크를 묶인 발로 쿵쿵 찬다.)

캐릭터 인장

KP

[듣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깨어난 모양입니다. 꽤 요란스럽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얌전히 있으라고 했건만.. (쿵쿵 울리는 음악소리 중간중간 들려오는 요란스러운 발소리가 티엔의 신경을 건드립니다.) .. 트렁크에 계속 놔두면 쪄죽으려나? (안전하게 데려오라는 교단의 말이 생각났는지 좀 고민하다가..브레이크를 밟습니다.)
(내려찌는 태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를 끼고 차에서 내려 트렁크로 갑니다.) 일어났어? 시끄러운 걸 보니 트렁크 승차감이 좋진 않았나 봐? 너를 위해서 특별히 정리까지 해왔는데 계속 난리 쳐대면 곤란하거든. (철컥 소리와 함께 총을 양양에게 겨누고) 내 말만 잘 들으면 해치진 않을게. 말 잘 들을 거지, 똑똑한 양양? 알아 들었으면 고개만 끄떡거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머리에 총이 겨눠지니 잠깐 얌전하게 굴지만, 배신감에 타오르는 눈빛으로 매섭게 째려본다. 믿었는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얌전히 있어야 한다? 마지막 경고야. (짜증스럽게 트렁크를 탕 닫고 운전석으로 가 시동을 걸고 다시 도로를 달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하지만 티엔은 출발할 수 없었습니다. 시동을 다시 걸자마자 계기판이 고장이라도 난 듯 갑자기 기울더니 기름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미드 지역 4번 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
차체를 따갑게 때리는 모래바람이 불어옵니다. 때문에 차량 고장이 잦습니다.
계기판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시동이 꺼집니다. 32km 앞에 주유소가 있음을 보여주는 내비게이션에 막막할 따름입니다.
디로우 지역에 있는 교단까지는 꼬박 나흘을 더 달려야 합니다. 트렁크에 인질을 태우고 별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맡았던 임무에서도 문제가 있었죠. 몇 달 전이었습니다.
~몇 달 전~

 

동료

(차를 갓길에 멈춰 세운다.) 타이어가 터진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평소엔 다른 신도와 함께 행동했던 티엔입니다. 누군가를 납치하는 것도, 단독으로 임무를 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교단은 늘 2인 1조로 움직였는데 어째서 이번엔 티엔 혼자인 걸까요?
물론, 우수한 상급 신도인 티엔에게 무리는 아니지만 말이에요.

 

동료

(타이어를 확인하고 운전석으로 돌아오며 티엔에게 말한다.) 나오기 전에 분명 점검을 했는데, 아무래도 험한 길을 운행한 탓이 큰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당시 뒷좌석 가득 불법적인 물건을 싣고 있었기에 긴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료

본부에 늦어진다고 연락하겠습니다.
…….
세그먼트 상급 신도 김아무개입니다. 상급 신도 티엔과 ‘오버레이’를 수행하던 중,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하여 임무에 지연이 있겠습니다. 현 위치는 미드 지역 2번 고속도로…… (하략)

캐릭터 인장

KP

그땐 근처에 있던 다른 신도의 도움으로 무사히 물건을 옮기고 임무에도 늦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가 있었다면 이런 상황이 조금 덜 절망적이었을까요? 이번에도 본부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개 같은 교단 놈들. 차 정도는 제대로 된 걸 줘야 할 거 아니야! (평소 교단을 잘 따르는 티엔 이지만 이럴 때만큼은 차오르는 욕을 참을 수 없네요..) (대충 뒤에 던져두었던 무전기를 꺼내고,) 세그먼트 상급 시도 티엔입니다. 임무수행 중 자동차 고장 발생. 미드 지역 4번 고속도로 지원을 요청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50 듣기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통화 내용을 정확히 들었습니다.
통신기기에서 잡음이 심하게 들리더니 교단과의 연락이 끊어집니다.
어째서인지 통신기기가 완전 먹통입니다.
티엔은 도로 한복판에 인질과 함께 고립되었습니다.
이대로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일이겠군요.
그나저나, 양양은 계속해서 트렁크를 걷어차고 있습니다. 제대로 짜증이 난 모양이네요.
양양을 꺼내줄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차에 나이프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행운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35 행운 (1D100<=3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뒤져도 뒤져도 나이프가 안 보입니다.. 그제서야 나이프를 안 챙겼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는지..) 되는 일이 없어! (씩씩거리며 차에서 내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탕! 차 문이 신경질적으로 닫힙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 (트렁크를 열고 양양을 내려다보다가 묶인 걸 풀어줍니다.) 허튼짓하기만 해봐. 그냥 쏴버릴 거니깐. 우리 서로 피 볼일 없게 하자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랜 시간 트렁크에 갇혀 있어 현기증이 나는 듯 닫힌 트렁크에 손을 짚고 엎드린다.) 이 여자가 사기를 쳐?! (총을 쏜다는 말에 머뭇거리다가,)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트렁크에서 나오자마자 티엔에게 달려듭니다.
자신을 납치했으니까요! 당연한 거예요.
~맨손 전투 개시~
티엔 민첩 45, 양양 60으로 양양부터 시작합니다.

 

 

1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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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니, 아무래도 좋아. 그래도 트렁크는 너무하잖아?! (우선 총을 꺼내지 못하게 달려들어 팔을 잡으려 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지명수배자 주제 너무 많은 걸 바라네. (회피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난예 양양, [근력 판정] / 리 티엔 링,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55 근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22 회피 (1D100<=2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잡으려다 놓치고, 피하고.. 여러분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구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얌전히 따라오기나 할것이지..! (양양의 위로 올라타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꽤 난폭한데요? 반해버리겠어- (회피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리 티엔 링, [격투 판정] / 난예 양양,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45 격투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30 회피 (1D100<=3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실패

캐릭터 인장

KP

***퍽!***
[데미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3+0 피해(맨손) (1D3+0) > 1[1]+0 > 1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티엔에게 깔린 채로 물주먹에 가격당합니다. 후덥지근한 사막의 도로 한가운데에서 이러고 있자니 정신이 어질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픽 돌아간 고개를 다시 티엔쪽을 도발적으로 쳐다보다 몸을 훅 일으켜 코앞까지 다가온다.)

캐릭터 인장

KP

그 때,
양양과의 몸싸움도 잠시.
도로 끝을 달려오는 차가 티엔과 양양 앞에 멈춥니다.
차에서 내린 건 두 명입니다.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차림을 보아하니 사복 경찰인 것 같습니다.
얼핏 본 대시보드 위엔 사이렌이 올려져 있습니다.
보조석에서 내린 이는 허리춤에 손을 댄 채 멀리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복 경찰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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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 아무것도 아녜요. 그냥 커플간의 다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싸우는거 처음 봐? 그냥 꺼지지 그래?

 

사복 경찰

(요즘 젊은이들은 참 폭력적으로 노는군, 나 참. 동료 경찰과 몇 마디를 주고받더니, 다시 티엔 일행을 보며 말한다.) 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왜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멈춰서서는..

캐릭터 인장

KP

혹시라도 양양이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상황이 심각해집니다..만...
양양을 보면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티엔에게 친근하게 굴며 넘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군요.
지명수배자니 당연한걸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양양을 팍 밀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제 옷을 탈탈 턴다.) 차가 망가졌거든요? 보아하니 경찰인 거 같은데. 무고한 시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여전히 경찰이 마음에 안 드는지 날이 선 말투입니다. 당연하게도 티엔에게 경찰은 짭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깐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자기도 일으켜달라는 듯 손내밈)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무시와 싸늘한 시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쩝.. (혼자 일어난다)

 

사복 경찰

크흠...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낸 티엔에게, 조금 의심의 시선을 보내다가,) 차 정비는 도와드릴 수 없지만, 마침 비상유가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경찰은 티엔에게 [비상유]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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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도움을 받다니.. 그것도 짭새에게! 비상유를 받아도 기분은 안 좋아보입니다..)(감사 인사도 안하고 비상유를 들고 자신의 차로 걸어갑니다.)

 

 

사복 경찰

..………음... 뭐, 가지.

 

사복 경찰2

(멀리서 말하는 소리)

 

사복 경찰

(멀리서 말하는 소리)

캐릭터 인장

KP

머쓱해하던 사복경찰들은 곧 차를 타고 떠납니다.
상황이 종료된다면 티엔은 의문을 품습니다.
왜 양양이 납치범인 자신을 도와 위기를 모면했을까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쪽이 더 좋을 텐데 말이에요. 비록 지명수배자이더라도요.
양양의 입장은 대략 이렇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대로 당신이 납치범이라고 하면, 당신은 감옥에 갈 테고, 내가 당신을 죽일 수 없잖아요.

캐릭터 인장

KP

진심이든, 아니든!
다시 2차전입니다.
티엔 민첩 45, 양양 60으로 양양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서 2 라운드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가만히 서 있다가, 나긋나긋 저 말을 한 후 바로 달려들어 가격하려 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거 제대로 미친놈이네.. (회피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난예 양양, [격투 판정] / 리 티엔 링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55 격투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22 회피 (1D100<=2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양양의 공격이 티엔에게 적중합니다!
[데미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1d3+0 피해(맨손) (1D3+0) > 3[3]+0 > 3

캐릭터 인장

KP

초재생능력의 가호로 티엔에게 2의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양양은 티엔을 덮쳐 고속도로 위로 쓰러트립니다. 와중에 크게 머리를 박았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갱단에서 굴렀다더니 드디어 성격 나오네. (머리를 크게 박은 티엔은 아프기보단 살짝 놀란 표정을 짓고 맙니다.) 내기할까? 너가 먼저 죽을지 내가 먼저 죽을지! (양양의 멱살을 잡고 가격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파하지 않는 티엔을 보곤 살짝 당황합니다.) ..진짜 뭐하는 사람이예요? (몸을 뒤로 빼 회피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리 티엔 링 [격투 판정] / 난예 양양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45 격투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30 회피 (1D100<=3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3+0 피해(맨손) (1D3+0) > 2[2]+0 > 2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양양의 멱살을 꽈악 붙잡고 가격합니다
제대로 맞아 기우뚱 옆으로 넘어지는 양양.

system

[ 난예 양양 ] HP : 11 → 9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아. 잘못했어요. 그만-! (두 손을 들곤 항복표시를 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한 대 맞고 항복하는 나약한 남성.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승산은 없어보이니까 항복할게요. 대신 트렁크는 제발, 어디로든 데려가도 좋으니까 조수석에만 태워줘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한 대만 더 때릴까? 하다가 교단의 말이 생각나 주먹을 내립니다..) .. 한 번만 더 덤볐다가 반죽음으로 트렁크에 실릴 줄 알아. (그러고 양양을 지나쳐 차에 기름을 넣으러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계기판이 올라가 다시 정상적인 기름량을 표시합니다. 텅- 텅- 빈 기름통이 고속도로에 떨어집니다.
이정도면 간당하게 갈 수 있겠어요. 뭐, 조금 부족해도 거기까지 가는 데 주유소 하나가 안나오겠어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진짜 화끈하네요. 성격. 그래도 바에서 만났을땐 퍽 다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큰 착각인가봐? (기름 넣는 티엔을 얌전히 서서 기다리다, 조수석에 타도 되냐는 듯 얼굴을 빤 쳐다본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가 말만 잘 들었으면 지금이랑 180도는 달랐을거다. (텅 비어버린 기름통을 아무렇게나 던지고, 양양을 보며 타라는 듯이 고개만 까딱이고 운전석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이제 좀 살 것 같네.. (차 내 에어컨을 틀고, 겉옷은 벗어 어깨에 걸치면 좀 살 것 같다는 표정을 하고 다시 음악을 틉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옆에 쪼르르 가 조수석에 앉는다. 달칵, 문을 닫고.) 이제 어디가는거예요? 아니, 애초에 누가 시킨거지? 여기저기서 미움을 많이 사서 어딘지 모르겠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들었던 것보다 더한 놈인가 보네. (양양의 앞에 있는 글로브 박스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한 대 피우며 양양을 빤히 보다가) 교단들.. 얼굴만 봐줄 만한 놈이 뭐가 좋다고.. (중얼중얼 혼자 교단 욕을 해대며 양양의 질문은 가볍게 무시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어쨌거나 둘은 이 해프닝을 끝내고 다시 차를 출발합니다.
갈 길이 아주 멀거든요.
거대한 사막지대인 미드 지역은 끝없는 고속도로와 모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리가 되지 않은 도로 곳곳은 무척이나 험난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런데 진짜 이름이 티엔 맞아요? 아까 전화하는 거 들었는데, 그럼 처음부터 가명 말고 제대로 된 이름 알려준거예요? (여우같이 미소지으며 말을 잇는다.)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당돌하네, 너. (여우같이 웃으며 말하는 양양을 웃기다는 듯 픽 하고 웃으며 바라보다.) 내가 이 바닥에서 몇 년을 굴렀는데 너가 무슨 짓을 하든 넘어갈 것 같아? 웃긴 자식.. (그리고 도발하듯 양양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후- 뱉습니다.) 네 앞날이나 걱정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담배연기가 매워 고개를 돌리곤 콜록대다,) 뭐, 하긴. 원래 이 바닥 출신이면 알겠네요. 우리 갱 다 전멸난거. (하아- 한심한 놈들, 중얼거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그래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가 제대로 된 직업 좀 구해보자- 했더니. 역시 이쪽은 한 번 발들이면 못 빠져나가나봐요? 자의든 타의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전멸 났다는 말에 웃으면서) 죽여줬었지 그때! 인생에서 봤던 것 중에 최고로 재밌는 불꽃놀이였어. 화상도 꽤 입었지만. (하지만 이제 지나간 일이라는 듯 가볍게 으쓱이고) 이 바닥이 원래 그렇잖아? 그러게 처음부터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해보지 그랬어, 양양. (걱정하는 말이지만 목소리는 비아냥거리는것 같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헤- 그때 당신도 있었어요? 그런거 치곤 꽤 건강.. 뭐, 하튼. 그쪽에 별로 애정은 없었으니까 복수심같은 건 없어요. (어깨 으쓱인다.) 세상에서 쌈구경이랑 불구경이 제일 재밌댔는데. 못 봐서 좀 아쉽기도 하고? (그나저나- 말머리를 트며 대시보드에 기대선 티엔을 지긋 쳐다본다.) 거기 있었다는 거 보니까 대충 어디 사람인지는 짐작이 가네요. 뭘 원한대요, 전멸? 그런거치곤 상냥한데.
아, 휴게소다. 들를래요? 오랫동안 갇혀있었더니 화장실이 좀 가고싶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그래. (교단이 원하는걸 진짜 알고 있지는 않아 혼자 생각에 빠져있다가, 양양의 말에 정신 차리고 휴게소로 들어가 주차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영업을 하는 건지 아닌지, 폐허에 가까운 휴게소입니다.
타이어가 없는 화물차가 한 대가 을씨년스럽게 서 있고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휴게소의 간판은 반쯤 떨어져 있습니다.
거센 바람에 위험하게 흔들립니다. 통신기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휴게소에서 공중전화를 찾을 수 있었지만 사용할 수 없어 보입니다.
양양은 볼일이 급한지 앞섶을 쥐고 얼른 차에서 내립니다. 티엔은 도망칠지도 모르는 양양을 감시해야 하니 당연히 따라가야겠죠.
허름하고, 더럽고, 냄새가 엄청난 화장실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으ㅡ, 조금 그런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빨리 다녀오기나해. (여전히 먹통인 무전기만 흔들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럼 갔다올게요-. 여기서 잘~.. 기다리고 있어야돼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무슨 일 있으면 총소리로 알려줄게.

캐릭터 인장

KP

밖에서 부는 모래바람이 창문과 건물을 때리는 소리가 큽니다.
그 모래 소리가 커서 양양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지경입니다.
....
그렇게
1D10+5 (1D10+5) > 8[8]+5 > 13
분이 지났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양양은 나오지 않습니다. 문을 두드려 볼까요?
그래봤자,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기척조차 없네요. 설마, 기절한 걸까요?
문을 열고 양양의 어떤 모습과 마주하게 될지는 티엔의 몫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이번 임무 끝나기만 해봐 휴가로 1년은 받아 가야지. (미간을 짚으며 고민의, 고민의, 고민의 끝에 문을 열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 [근력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0 근력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이거 왜 안열려?! (다시 열어봅니다.)
cc<=50 근력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이렇게 당겨도, 저렇게 당겨도... 열리지 않습니다. 낡아빠진 휴게소인데 이렇게 탄탄할수가!
짜증나서 문을 쾅, 내려치니 그제서야 끼익 열립니다. 손이 조금 아리네요. HP-1
그리고 그 안엔 당연하게도 아무도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튄 거야?!!?!

캐릭터 인장

KP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있던 화장실 칸 위엔 깨진 창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거기로 탈출한 모양이군요.
바깥 소음이 너무 세서 차마 나가는 소리도 못 들은 건지 그가 닌자처럼 빠져나간 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혼자서 화장실에 얼마나 있었던 거죠? 어서 그를 찾아야 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잡히기만 해봐 진짜 죽일 거야.. (차로가 샷건을 챙깁니다.) 교단이 안전하게 모셔오라 했지만 먼저 말을 안 들은 건 저쪽 도련님이시니깐.

캐릭터 인장

KP

뒤늦게 주차된 자리로 돌아가지만, 비어 있습니다.
차까지 빼앗겼군요.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휴게소에 버려진 기분이 어떤가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
이런 ㅆ... 진짜 ... 왜 혼자일 때..

 

캐릭터 인장

KP

무심코 주머니를 짚어보면, 그 사이 지갑도 털어간 모양인지 텅 비어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씁...)

캐릭터 인장

KP

망연하게 고속도로를 바라보고 있으니, 뒤에서 경적이 울립니다.
차량은 한껏 속력을 높여 티엔에게 돌진합니다.
티엔,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22 회피 (1D100<=2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캐릭터 인장

KP

가까스로 차는 피했지만, 우스꽝스러운 꼴로 넘어집니다.
끼익! 급정거한 차에서 클락션이 길게 이어집니다.
양양은 재미있어하며 차창을 내립니다.
양양은 티엔이 모르는 사이에 훔친 지갑으로 휴게소에서 담배와 라이터, 복권을 사왔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많이 놀랐어요? 아, 넘어지는거 진짜 웃겨.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해보자는거지? 이 새끼가... (리볼버를 장전하고 겨눕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장난이예요- 장난! 진짜 장난. (후딱 보조석으로 옮겨갑니다.) 안 타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차에 타자마자 양양의 멱살을 잡고 한대 갈깁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30 회피 (1D100<=3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주먹이 적중합니다! [데미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3+0 피해(맨손) (1D3+0) > 2[2]+0 > 2

캐릭터 인장

KP

퍽! 쎄게 맞았습니다.

system

[ 난예 양양 ] HP : 9 → 7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야야- 너무한 거 아니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임무고 뭐고 같다가 팔아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하며 양양이 가져간 지갑을 뺏습니다.) (휴게소에서 뭐 좀 살 수 있을까요?)

캐릭터 인장

KP

가능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차 키를 빼고 양양이를 버려둔 채 휴게소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차 창문 콩콩 두들기며 ㅠ) 좀 봐줘요. 난 담배도 안 피잖아. 아까 피길래 사온거예요. (당신 돈이긴 하지만) 복권도 사왔는데. 긁어보고 싶지 않아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딱 기다려. 다녀와서 없으면 진짜. (목을 확 긋는 시늉을 하고 휴게소로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짤랑~
낡은 휴게소의 종이 딸랑댑니다.
낡은 주유소라 그런가,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감자칩이나, 그런 것들을 팔고 있습니다.
카운터엔 짧고 흰 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마치 대머리처럼 보이는 할아버지가 선글라스를 쓰고 신문을 읽고 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얼굴이 안보이도록 선글라스를 쓰고..) (응급약 연고.. 보드카 한병을 들고 계산하러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할아버지는 쩝쩝거리며 물건들을 둘러봅니다. 바코드를 찍는 것도 아니고 그냥 둘러보다..

 

할아버지

삼십 오달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저기요. 할아버지, 제가 지금 바보로 보여요?

 

할아버지

어엉? (불만스러운 듯 입을 짭짭대고 고개를 들이밉니다.)
돈이 없으면 사지를 말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지금 저랑 한 번 해보시겠다?

 

할아버지

젊은놈이 으이? 어쩌고 어째?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사람이 정직하게 안 살면 어떤 꼴 보는지 알려드릴까요?

 

할아버지

뭐잇~~~! 말 다했어~!!? 나도 왕년엔 말야~

캐릭터 인장

KP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역시 소통에는 총이 답이죠. 리볼버를 꺼내 겨눕니다.)

 

할아버지

허걱!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자, 얼마라고요?

 

할아버지

..쳇,

캐릭터 인장

KP

그제서야 할아버지는 오래된 기계를 가지고 바코드를 찍습니다.

 

할아버지

12달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네~ (돈을 내고) 잔돈은 가지시고 많이 파세요~

 

할아버지

떼잉- 쯧..!! 젊은놈이말야- 그러고 살면 안돼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나오자마자 보드카를 따 마시며 차로 걸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라고, 할아버지는 티엔이 휴게소에서 나갈 때까지 중얼댑니다.
다행히 양양은 차 안에 얌전히 있네요.
잠깐... 뭘 들고 있는거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은 거 갖고있네? (샷건 들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거 너 장난감 아니다. (쏴도 상관 없다는 듯 무시하고 차에 올라탑니다. 한번 더 보드카를 벌컥 마시고 닫아 둔 채 차에 시동을 걸어줍니다.)

캐릭터 인장

KP

키깅- 키깅- 시동이 걸립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냥 있길래- 심심해서요. 뭐 샀어요? 총꺼내는 거 같던데. (뒷자리에 샷건을 다시 내려두며 말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술. (간단하게 대답하고 양양에게 사 온 약들을 던져줍니다.) 아까 맞은 곳에 발라. 너 지금 그대로 가면 내가 혼날 거 같으니까. (보드카를 마시고 또 마셔도 제정신이라는 게 더 화납니다.. 차라리 실험 당하기 전이 더 나았어요.) (한숨을 푹 쉬고 선글라스를 벗으며 다시 운전에 집중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 HP 2 회복, 티엔도 시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전체 회복.

system

[ 난예 양양 ] HP : 7 → 9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음주운전 아니예요? 사고나면 안되는데. 저 좀 긴장해야하는 파트예요, 이거? (재밌다는듯 키득대다가,) 지금 상황을 '병주고 약주고' 라고 하는 거 알죠? 그치만 고마워요. 어, 당신은 필요 없어요? (준 연고 슥슥 바르면서 말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차라리 취해서 어디다 박아두고 한숨 자고 싶은데.. (한숨을 푹푹 쉬며 운전을 시작합니다.) 필요 없어. 양양, 너나 잔뜩 발라둬. (이미 나은지 꽤 된 건지 아까 생긴 상처 쪽을 쓱 만져보는 게 다입니다.)

캐릭터 인장

KP

깜짝 탈출쇼도 끝났으니, 다시 길을 떠나볼까요?
Bang Bang (My Baby Shot Me Down) · Nancy Sinatra
00:29 ──────────── 02:42
⇆     ❚❚     ↻
#3. 미드 (3) 사막의 밤
미드 지역의 밤은 유독 험난합니다.
낮엔 모래바람과 함께 찌는 듯 덥지만, 밤엔 기온이 영하를 웃돌게 떨어집니다.
악명 높은 강도나 갱단은 날이 지면 미드를 횡단하는 여행자를 노립니다.
양양과 티엔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었고, 헤드라이트는 고속도로를 황량하게 비춥니다.
부디 안전 운전합시다. (이미 술 마셨지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왜 돌아왔냐고는 안 물어봐요? 나 그냥 갈 수도 있었잖아. (슬슬 피곤한지 조수석 시트를 어느 정도 내리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물어보면 대답해 줄 거야? (얇게 뜬 눈으로 쳐다보다가) 왜 돌아왔어? 내가 좋아서 돌아온 것도 아닐 테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아서 그렇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거 같아요? (아이처럼 장난스럽게 킥킥대다,) 그쪽이랑 다니는 게 재밌고, 또... 심심해서? 들어봐요, 갱이 사라진 이후엔 쭉 사는게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나 참.. (어이없어서 한번 바라봤다가,) 심심하면 목숨 걸고 도박도 가능하겠어? (교단도 교단대로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살면서 교단보다 더 미친 사람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서 지금 순순히 따라오는 거다? 같이 지옥까지 가자 해도 가주겠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안되나요? (기어를 잡은 네 손목을 검지로 살짝 간질이다,) 글쎄, 갑자기 재수가 없어져서 무슨 사고가 자꾸 일어난다니까요. 주변에 있는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그런데 그렇잖아요. 당신은 다쳐도 금방 낫잖아. 그래서 재밌다니까요. 벌써 몇 시간이나 같이 있었는데도 안 죽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간지러워- (기어를 잡고 있던 손이 살짝 움찔거렸다가 양양의 손목을 잡고 떨어트립니다.) 뭐 불행을 가져다주는 사람이다 이거야? 웃기다 너. (안 믿기는지 크게 웃다가 자신의 능력을 생각하면 웃음이 잦아듭니다.) 너랑 있으면 나도 죽을 수 있다는 거네? (살짝 호기심이 생겼는지 씩 웃으며 물어봅니다.) 다시 취해볼 수도 있는건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진짜 그런건가. 다시 취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뭐, 궁금하면 나랑 진탕 마셔보던가요. 회복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마시면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그치만 저는 돈이 없으니, 술값은 당신이 내는 걸로. 괜찮죠? (개수작 웃음 지어보여요) 아무튼, 그래서 놀 사람이 지금은 당신밖에 없네요. ...아- 나 납치당했었지. 뭐, 그런 이유도 있고요.
슬슬 피곤하다. 도착하면 깨워줄거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깨워줄게 한숨 자고 있어. (교단가서도 살아나오면.. 같이 진탕마셔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캐릭터 인장

KP

그렇게 한창 어두운 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쯤....

 

 

쾅!

캐릭터 인장

KP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동물이 앞유리로 뛰어들었습니다.
티엔은 황급히 핸들을 꺾지만, 다시 자동차 운전 판정입니다.
티엔,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캐릭터 인장

KP

부서진 도로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차가 전복되었습니다.
전원 [건강 판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50 건강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0 건강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실패시, 1d5의 체력 감소. 티엔은 초재생능력의 가호로 1d5+1의 체력을 잃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1d5 (1D5) > 1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5 (1D5) > 5

system

[ 난예 양양 ] HP : 9 → 8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 이거 꿈 이라기엔.. 아야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어쩐지 오늘따라 너무 불행만 넘치는 것 같네요. 머리에서 잔뜩 흐르는 피를 닦아내며 한숨만 푹 쉽니다..)

캐릭터 인장

KP

에어백이 제대로 터져서 크게 다치진 않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범퍼에서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릅니다. 어서 차에서 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역시 음주 운전은.. 안된다니까.. (기어서 차를 빠져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안 취했거든! (차에서 소지품을 꺼내 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KP

차는 완전히 망가진 것 같습니다.
이 삭막하고도 위험천만한 미드의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그것도 밤중에 둘이 맨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나아간다 끝없는 도로입니다. 양쪽으론 나무가 앙상하게 말라버린 숲입니다.
예전엔 미드도 초록으로 무성했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하여 지금은 이렇게 죽은 나무만 가득합니다.
잘한다면 숲에서 산장이라도 찾을 수 있겠습니다.
도로를 걷다가 히치하이킹에 성공할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도로를 향해 엄지를 들어봐도, 지나는 차는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들어. (주머니에 담배와 지갑을 넣고 양양에게 샷건과 휴대용 보드카보틀을 던집니다.)
(산장을 찾아볼수 밖에 없겠어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암말 안하고 꿈뻑꿈뻑 받음) 이야, 이거 좀 걸어야겠는데요?

캐릭터 인장

KP

얼마나 걸었을까요? 공기는 점점 더 차가워집니다.
산장은커녕 짐승 한 마리도 없습니다.
라리 근처에서 장작을 모아 불을 피우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때, 지상에서부터 밤하늘을 길게 가로질러 올라가는 저건 분명 연기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이 산 복권 아직 있나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가 산거니깐 너가 긁어봐. (제 목걸이를 플어 건네줍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가 긁어도 되나요? 이거. (일단 받아서 긁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 [행운 판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70 행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긁은 복권엔 축! 999$ 당첨! 이라고 써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아까 불행을 가져온다는 말 취소할게. (목걸이를 다시 차고) 충분히 행운아네. (양양의 행운만을 믿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당신 목걸이 덕도 있을 테니까. 술값으로 쓰죠, 이건. (흐뭇하게 당첨된 복권을 제 재킷 주머니에 넣곤 티엔을 따라간다.)

캐릭터 인장

KP

조금 더 가까이 가봅니다. 그러자 희미한 불빛이 보입니다.
산장이 틀림없습니다. 사람이 사는지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산장 앞엔 나무를 패다 만 흔적이 있습니다.
하룻밤 잠을 자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지만, 이 산장의 주인이 티엔과 양양에게 과연 호의적일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일단 가봅니다. 선택지가 없어요..)

캐릭터 인장

KP

안으로 들어가면 산장의 문은 쉽게 열립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실례합니다.. (슬적)

캐릭터 인장

KP

기척은 없습니다. 잠깐 자리를 비운 듯,
그릇에 담긴 [스프]에서 김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벽난로는 꺼져있군요.
양양은 생각보다 산장의 넓은 내부를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스프? (식사 중에 자리를 비운 건가? 스프를 살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스프
스프 위에 치즈를 비롯한, 고기 같은 것이 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기 같은 것, 이요.
스프를 뒤적거리던 숟가락에 무언가 걸립니다.
이건, 머리카락인가요?
그것도 아주 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좀 싸해집니다. 주인이 긴머리인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여기 화장실 좀 이상한데. 주인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나? (들어가려다 빽하며 말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그쪽에도 있어? (화장실로 가 확인해 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하수구는 머리카락 다발로 막혀 있고, 집안 전체에서 석유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다시 관찰 판정입니다.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아까부터 미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냄새를 맡습니다. 비리고 쿰쿰합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곳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하긴. 이 황량한 사막에 산장이라니. 제정신이라면 누가 여기에 살겠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많이 맡아본 냄새인지 지능판정 가능한가요?)

캐릭터 인장

KP

좋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75 지능 (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사람의 피 냄새입니다.
그것도 여러 명의 것임을 확신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미친.. (평소라면 욕만 하고 나갔겠지만 여긴 지금 양양도 있습니다. 살짝 소름이 돋는지 곧바로 화장실 문을 닫아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좀 이상하죠? 나오던 오줌 쏙 들어가는데. 우리 그냥 나갈까요?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말한 순간 산장에 들어오던 전기가 나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 옆에 있지?? (당황;;)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두고 안가요. 설마 어둠이 무서워요? 티엔?

캐릭터 인장

KP

두 사람은 캄캄한 어둠에 파묻힙니다. 이윽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양양인가요? 그가 또 도망을 치려는 건 아닐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가 죽을까봐 무섭다. (소리쪽을 쳐다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인기척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추위에 오래 노출된 탓에 감각이 둔해진 걸까요?
먹통이던 통신기기가 울립니다.
티엔,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니 하필 지금!!)
cc<=22 회피 (1D100<=2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실패

캐릭터 인장

KP

단도로 어깨를 찔립니다. 치명적이진 않습니다만, 피를 많이 흘리겠군요.
괴한은 티엔을 공격한 뒤 그의 어깨를 힘껏 밀쳐 넘어뜨립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 개자식이!! (단도를 찌른 손을 잡으려고 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사방은 어둠입니다. 넘어져 정신이 없던 탓에 괴한을 너무도 쉽게 놓쳐버리고 맙니다.
그 어둠 속에서 들린 것은 양양의 비명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으악-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ㅡ! (곧바로 일어나 소리가 난 쪽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무언가 빛이 있다면 좋겠는데요...
티엔, [아이디어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75 지능 (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집 안에서 석유 냄새를 맡았던 것과, 양양이 휴게소에서 담배와 함께 주머니에 쏙! 넣어주었던 라이터를 떠올립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선택지가 없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갑자기 주변이 확 밝아집니다. 산장 안으로 불길이 번집니다.
석유냄새가 난다 했더니. 괴한에게 목이 졸리고 있는 양양이 보입니다.
뼈대를 드러낸 서까래까지 불이 금방 옮겨붙습니다.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양양과 함께 산장을 탈출해야 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이 떨어트린 샷건을 주울 수 있나요?)

캐릭터 인장

KP

주울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줍고서 괴한에게 가 괴한을 걷어찹니다.)

 

괴한

윽!

캐릭터 인장

KP

괴한은 휘청입니다. 덕분에 양양이 풀려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먼저 나가있어. 난 지금 저 개자식이랑 한 판 할 거니깐. (어차피 안 죽는 거 괴한을 죽이고 나가려는 건지 괴한을 향해 샷건을 조준합니다. 그러니깐.. 티엔은 지금 화나서 미친 것 같아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런 티엔을 보며 끄덕입니다.) 응. 그쪽도 무리하지 말고 빨리 나와요, 티엔. 다치지 말고.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탈출합니다.
그 사이 괴한은 정신을 차리곤 티엔에게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괴한과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1라운드, 티엔 선공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만 사냥해본 줄 알아? (호흡을 살짝 멈추고 괴한을 향해 한발 쏩니다.)

 

괴한

감히 여기 함부로 발을 들이다니, (나이프를 들고 티엔에게 달려듭니다!) 거기다가 불태우기까지 해?!

캐릭터 인장

KP

리 티엔 링, [사격 판정] / 괴한, [격투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25 라/산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실패

 

괴한

cc<=45 격투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괴한이 휘두른 나이프에 샷건을 들고 있던 윗 팔을 베입니다. 그 충격에 샷건은 엉뚱한 곳을 쏩니다.
[데미지]

 

괴한

1d3+0 피해(맨손) (1D3+0) > 3[3]+0 > 3

system

[ 리 티엔 링 ] 행운 : 35 → 33

캐릭터 인장

KP

티엔, 데미지 3

system

[ 리 티엔 링 ] HP : 7 → 4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 쏜 곳은 불타며 약해전 서까래였습니다. 기둥이 쓰러지며 불타는 벽이 괴한을 덮쳤습니다.

 

괴한

으악!

캐릭터 인장

KP

도망치려면 지금입니다!
아, 물론 한 발 더 쏘고 가도 되고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새끼가 힘 빠지게 만들고 있어. (괴한의 머리에 대고 다시 한발 쏴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콰앙!
샷건의 커다란 굉음이 산장과 그 주변에 울려퍼집니다.
죽은 나무에 앉아있던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푸드덕 소리를 내며 부랴부랴 도망칩니다.
시체의 머리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다시 살아날 염려는 없겠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타오르는 불을 밟으며 산장을 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KP

산장을 나오자마자, 출입구부터 지붕까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괴한은 산장과 함께 불에 타 죽음을 맞이하겠죠. 아니, 이미 죽었지만...
양양이 산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괜찮아? (안 괜찮아 보이는 건 티엔 이지만 자신은 상관없는 건지 가서 양양부터 살펴봅니다.) 아. (살펴보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피가 잔뜩 묻은 탓에 손을 내립니다.) 차라도 있는지 찾아보자. (제 치마에 손을 슥슥 닦으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난 괜찮은데. 그쪽은 괜찮은 거 맞아요? (주머니에 손 쏙 넣고 옆에 쪼르르 와서 선다.) 샷건 소리 두 번이나 들린 거 보면 확실히 처리했나보네, 역시 전문가네요. 진짜 정체가 뭐예요? (티엔의 옷에 살짝 묻은 잿가루 톡톡 털어준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 [건강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0 건강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티엔, HP 1d5회복.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1d5 (1D5) > 4

system

[ 리 티엔 링 ] HP : 4 → 9

캐릭터 인장

KP

Here Today, Gone Tomorrow · Gang Starr
01:38 ──────────── 02:18
⇆   ◀  ❚❚  ▶   ↻

#4. 미드 (4) 사막의 밤-2
멀리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바라봅니다.
앞으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먹통이 되었던 통신기기에서 불빛이 반짝거립니다.
교단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통신기에 대고 화났는지 말합니다.) 통신기랑 차 제대로 정비 안해?!!? 이 망할 놈들아!!!

 

무전기

(익숙한 듯 차분하게 말한다.) 어떻게 된 건가, 티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떻게 된 건가? 어떻게? 지금 죽다 살아나왔거든? 지금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아, 너희들은 멍청해서 한마디로 정리해 줘야지 알아듣나? 그냥 망했다고!!

 

 

 

무전기

(무전기 뒤의 사람이 무전기에서 잠깐 떨어졌다가 돌아오는 부시럭 소리가 들린다.) 통신 장비와 차 말인가? 분명 작전 전에 확인했을 때는 정상이었네. 본인 과실이 아닌가?
그나저나 너에게 하이와 로우 동시에 수배가 떨어졌어.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다니는 거지? 휴게소라도 턴 건가? 이렇게 거창하게 흔적을 남기고 다니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머, 뭐? 턴 적 없거든! (뜨끔) 아무튼 지금 해결책 안 내주면 임무고 뭐고 지금 옆에 있는 놈이랑 술이나 진탕 퍼마시러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무슨 대화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자기 얘기가 나오니까 웃음)

캐릭터 인장

KP

현 위치에서 대기하게. 교원을 보낼 테니. 목표물은 안전한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목표물보다 내가 더 위험했어. 빨리 오기나 해. (뚝 끊어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뭔 얘기 했어요? 이쪽으로 온대요? (기웃)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 (담배 한개를 꺼내 피우려다 라이터가 없는걸 알고 구겨서 버려 버립니다.) 안 오면 술이나 마시러 가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죠. 먼저 상금부터 받으러 가야겠지만. 아, 근데 다른사람이 오면 죽는 거 아녜요? (혹시나 트렁크에 또 갇히면 태우고 나가려고.. 꽁쳐둔 라이터 하나.. 티엔 손에 꼭 쥐어주며, 티엔 손도 한번 감싸잡아봄. 곧 뗀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고마워. (새 담배를 꺼내 피우더니 표정이 좀 밝아집니다.) .. 그러려고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막아줄게. 죽으면.. (빤히 보다가) 아깝잖아, 얼굴이.

캐릭터 인장

KP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도로 끝에서 보이는 불빛이 점점 둘을 향해 다가옵니다.
교단에서 보낸 차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술은 못 마시겠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혹시 모르죠? (아직 믿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빵끗) 자, 먼저 타실까요? (제 차인 것 마냥 뒷좌석을 열어준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누가 보면 너가 보내준 걸로 알겠어. (기분이 꽤나 풀렸는지 뒷좌석에 앉습니다.) 빨리 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나는 바로 옆자리- (반대편 뒷좌석 문을 열고 들어와 티엔의 바로 옆자리에 앉는다. 뻔뻔하게 신도에게 인사한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과 티엔은 뒷좌석에 앉습니다.
차량이 천천히 출발하더니 이내 멈춰섭니다.

 

신도

(내비게이션을 손으로 탁탁 치며) 이거 왜 이래?

캐릭터 인장

KP

내비게이션이 먹통인 모양입니다.
전파를 잡기 힘든 미드에선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오늘따라 악재가 겹치는 기분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상부에 보고해서 새 차 좀 뽑으라고 해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지도를 갖고 다니는 게 좋겠다. 종이 지도를 살까요? 요즘에도 지도 파는 데가 있던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가다가 휴게소나 편의점이라도 있으면 들려야겠네- 운전 조심히 하고- (이제 제 일 아니라는 듯 말하고 양양 어깨에 기대 늘어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래요, 피곤하시다잖아. 알아서 잘 운전해서 갈 수 있죠? (자기가 교단 신도라도 되는 마냥 다른 신도에게 명령질 한다.)

캐릭터 인장

KP

얼마 가지 않아서 영업 중인 스토어가 보입니다.
아까 들린 휴게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적어도 이곳엔 사람이 보이긴 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뭐라도 좀 먹고 갈까요? 배 안고파요? 술은 안취하지만 배는 고픈거 맞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굶어도 안 죽는데ㅡ 배고프긴 하다. 뭐 좀 먹을까?

캐릭터 인장

KP

하긴. 굶은 지 좀 오래되었습니다. 차를 세울까요? 신도가 묻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응, 세워줘 금방 먹고 올게.

캐릭터 인장

KP

신도는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자신은 차량에서 대기하겠다고 하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가자. (차에서 내려 손을 내밉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거 경험치죠? 못 도망치게 하려고. (헤실 웃으면서 손을 잡는다.) 저번에도 잘 왔고, 이제 안 도망칠 건데도, 참.

 

점원

어서오세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니? 내가 잡고 싶어서 잡는건데? (팔고 있는건 아까 휴게소와 비슷하겠죠?) 뭐 먹고싶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말하면 사 줄거예요? (방금 말에 기분이 좋은 듯 딱 붙어있다.) 적당히 허기만 채울 수 있으면 좋은데. 티엔은 뭐 좋아해요? 군것질.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나도 좋아하는 건 없는데.. (뭔가 티엔에게 식사란 허기만 채우기 위한 거라 먹는 것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 (적당히 허기를 채울만한 걸 고릅니다. 샌드위치랑 음료수.. 그리고 군것질용 아이스크림) 이 정도면 되겠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을 따라다니면서, 비슷한 걸 집는다. 샌드위치랑 음료수... 이거 맛있겠는데? 푸딩도 하나 집어봅니다.) 이제 진짜 사장님 같은데요? 그, 왜. 처음 만날때 나 고용한다고 했었잖아요. 납치하기 전에.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허.. 그런 거 좋아해? (푸딩 살짝 보고) 그래? 근데 어떡하지.. 나는 악덕사장이라 사람 굴리는 거만 잘하는데. 이래도 옆에서 일하고 싶어?
(돌아다니며 뭐 더 살 수 있는지 봅니다.) (그러다 담배와 탄약, 풍선껌, 드라이버. ...술을 살까 하다가 곁눈질로 양양을 보고 물을 고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거 맛있지 않아요? 있는 매장도 얼마 없던데. 오늘은 운이 좋나? ...나쁘다고 해야하나? (하다가 티엔과 눈이 마주치면, 역시 좋은 편인 것 같네요. 대답한다.) 그래도 역시 살살 굴려주는게 좋은데, 그런 일은 없나요? (눈 휘어 웃으며 얘기한다.)

 

점원

(점원이 가져온 물건 바코드를 삑삑 찍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없어- 내 옆에서 일하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알아. (계산을 하고 제일 먼저 녹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부터 입안 가득 뭅니다. 바닐라 맛이 좋네요. 잔뜩 풀어진 미소를 짓습니다.)

 

점원

다 해서 49.5$ 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현금두고 잔돈도 안 받고 나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앗차차~ 없구나. 그래도 괜찮을지도. 왜냐면 저 꽤 티엔씨 좋아하는 거 같거든요-. (점원에게 손 흔들며 티엔 쪼르르 따라간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과 티엔이 스토어에서 나오는 순간,

 

 

쾅!

캐릭터 인장

KP

신도가 타고 있던 차에 거대한 화물트럭이 돌진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캐릭터 인장

KP

완전히 구겨진 차량에서 피가 계속 흐릅니다. 양양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스토어에서 산 나이프로 다른 승용차를 훔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안타요? 가야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야야! 잠시만!!!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훔친 차에 시동을 건 뒤 자연스럽게 보조석에 오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생각할 시간을 10초 가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문제라도?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문제가 없어 보여? 아니 지금 내 동료가 죽었... (양양과 망가진 차를 번갈아 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훔친 차에 시동을 건 뒤 자연스럽게 보조석에 오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괜찮아요- 저도 동료들이 한순간에 다 사라졌는데, 얼마 지나니까 멀쩡해지더라고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얘를 데려가도 괜찮은걸까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운전석에 탑니다.) ..... (이런 일은 익숙하지 않은지 핸들을 잡은 손이 살짝 떨고 있네요.)

캐릭터 인장

KP

스토어 직원이 나와서 화물트럭에 가까이 다가섭니다.
그때 트럭과 차가 폭발을 일으키며 화마가 직원을 집어삼킵니다.
연달아 터진 일들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 스토어는 이제 망했습니다.
폭발이 꽤 컸으니 미드의 약탈자들이 몰려오겠네요.
스토어가 망했으니, 이제 이곳의 물건은 FREE 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여기 있다가 사고가 더 날 거 같아요 빨리 빠져나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Carry on Wayward Son · Kansas
01:38 ──────────── 05:23
⇆   ◀  ❚❚  ▶   ↻

#5. 미드 (5) 에이로우를 향해
교단에서 보내준 신도를 잃었습니다. 교단에 다시 연락을 해야겠군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많이 불안해요? 들어봐요, 당신은 괜찮은 것 같다니까. 하루 종일 붙어있었는데 안 죽었잖아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야, 야 받아. 받으라고 미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건지 티엔은 얼빠진 표정으로 무전기를 칩니다.)
... (그리고 양양을 진짜 무서운 사람 보듯 살짝 바라봅니다.)

 

무전기

치직...
"아, 티엔인가. 무슨 일이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미쳤어? 제정신이야? 아니 원래 미쳤었지 너희들은. 그래도 선은 지켜가면서 미쳐야지 이 미친놈들아! 얘를 지금 데려오라고? 길 한복판에 버려도 모자란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너무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조용히 해 넌!)

캐릭터 인장

KP

그래서 무슨 일이지? (금방이라도 무전이 끊길 듯 잡음이 심하다.) 보고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선을 지켰으면 나도 이 상태는 아니었겠지.. 최대한 위대하신 고대신 님을 생각하고 교단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얘 때문에 지금 사람이 몇 명이나 죽어나갔는지 알아? 나도 죽게 생겼어! (물론 노력은 몇 초 만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지만요.)

 

무전기

치직... 음... 대기하라.
임무 내용을 변경한다. 인질을 교단으로 데려오지 않는다, 티엔 신도. 에이로우 공업 지대에서 토르소를 찾으면 교단에서 먼저 연락하지. 그때까지 ■■ ■■■■ ■ ……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야!!!! (제대로 화난 듯 씩씩거리다가 무전기를 뒷좌석으로 던져버립니다.) 그래, 내가 한두 번 굴러봐? (점점 더 차에 속도가 붙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어, 어- 잠시만... 이러다 진짜 사고 난 다니까요? 듣고 있어요? (옆으로 날아가는 무전기에 화들짝 놀랐다가 제 안전벨트를 꽈악 잡으면서 공포에 떤다.)

캐릭터 인장

KP

무전이 위태롭다 했더니 툭 꺼져버립니다.
정말이지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걱정 마 난 안 죽어. 그 망할 가호 덕에. (빠른 속도로 운전합니다. 아마 화가 진정될 때까지..)

캐릭터 인장

KP

그나저나 토르소? 그것에 대해 알고 있나요? 그럴 리가 없죠.
옆에서 숨죽이며 무전을 듣고 있던 양양이라면 알지도 모릅니다.
그는 로우 지역의 아주 유명한 갱이었으니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 갱단도 이제 좀 불쌍하네요.) 맞아. 아까 그 토르소? 그게 뭔지 알아? 모른다고 해봐 여기서 버릴거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어우, 지금 토르소라고 했어요? 모를 수가 없죠. 그 녀석 때문에 에이로우가 한바탕 뒤집어졌었는데. 연쇄살인범 별명이에요. 그나저나, 진짜 화난 거 같은데. 사 온 거라도 한입 줄까요? 아직 푸딩 안 먹었는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설마... (양양을 힐긋 보더니) 이 새끼들이 지금 얘를 데리고 죽이러 가라 뭐 이런거야..? 이놈이나 저놈이나... (더 이상 생각 했다가 정말 꼭지가 돌아버릴거 같은지 속도를 천천히 늦추며) 아. (푸딩이라도 달라는 듯 입을 벌립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입에 커스타드 푸딩 한술 떠 쏙! 넣어준다.) 이게 열기 때문에 좀 미지근하긴 한데, 맛있어요? 괜찮아요? (걱정 없는 표정으로 자기도 푸딩 떠 냠냠 먹는다.) 근데 그 토르소라는 사람, 아직 잡히지 않은 거로 알고 있는데. 알만한 사람이... 잠깐만요, 생각해볼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미적지근한 푸딩이라도 푸딩인 법. 달달한 푸딩이 입에 들어오면 화가 좀 가시는지 표정이 풀어집니다.) 그래.. 나도 연쇄살인범인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티엔.. (스스로에게 암시라도 걸고 있는 건지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포기포기. 연락 안 닿을 것 같아요. 그 새끼 존나 짜증나서 누가 죽였을지도 몰라요. (아휴, 한숨을 내뱉는다.) 아까 어디랬죠? 에이로우. 아무런 힌트도 안 알려준 거 보면... 가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뭐, 굳이 찾지 않아도 적당히 놀아도 되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연락해. 하라고. (싸해진 얼굴로 양양을 쳐다봅니다.) 지금 그 개 같은 지역을 구석구석 뒤지기엔 내 인내심이 바닥났으니까. 아니면 지금 당장 네 사장이 연쇄살인범 되는 꼴 보고 싶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씨도 참.. 제 능력 잊었어요? 아마 그 녀석도 무사하진 못할 텐데.. (어깨 으쓱하고 제 바지 뒤지는데... 없다.) 떨어트렸나 본데요? 휴대폰? 아, 그날 바에 두고 왔던가... (별 수 없네요~ 얄미울 정도로 여유로운 태도)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그래? 근데 어쩌나 너는 너무 행운아라 내 핸드폰으로 연락해도 닿을걸? (대충 티엔의 핸드폰을 집어던져줍니다.) 연락받으면 나한테 넘겨.

캐릭터 인장

KP

양양은 기억을 더듬어 번호를 누릅니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면...

 

 

뚜르르-
뚜르르-
...
지금 통화를 받을 수 없어, 삐소리 이후 소리-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끊어버린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 (화나서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보드카를 단숨에 들이킵니다.) 아까 술을 샀어야 했어..

캐릭터 인장

KP

그 이후로 몇번이나 전화를 해봐도 똑같습니다.
약 1분가량을 받지 않다가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봤죠?
역시 죽었을걸.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죽었나보네.
(어쩔 수 없이 에이로우로 갑니다..) 너 이번 임무 끝나면 나한테 술 사줘야 해. 내가 취할 때까지, 탕진할 때까지 마셔줄 거니까 두둑히 들고 오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거, 끝이 있긴 해요? (본인 지갑을 생각하곤 살짝 숙연해진다.)

캐릭터 인장

KP

다시 출발입니다. 목적지는 에이로우 대도시입니다.
한동안 모래 바람에 물려있던 시야가 시원해지겠군요.
미드의 고속도로를 내달리고 있자니, 뒤에서 경찰차가 따라붙습니다.
세 대나 되는군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나저나, 이 임무 끝나면 나 죽는거 아녜요?

 

경찰차

“차량번호 L29-XXYZ, L29-XXYZ.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짭새 새끼들.. (뒷목잡)

캐릭터 인장

KP

차를 세워야 할까요? 당연히 양양은 세우지 말자고 합니다. 스토어 테러나 경찰 공격 등으로 추격을 받고 있을 거라며.
이 차가 보기엔 구식인 것처럼 보여도 차주는 꽤나 스피드광이었나 봅니다.
엑셀을 힘껏 밟으니 왼쪽에서 붙은 경찰차를 순식간에 지나칩니다.
그러나 그들은 끈질지게 두 사람이 탄 차의 뒤를 쫓아옵니다.
Stress · Justice
01:38 ──────────── 04:58
⇆   ◀  ❚❚  ▶   ↻

#6. 미드 (6) 추격전
경찰차 세 대를 따돌려야 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쓸 수 있는 총 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전에 너가 만지던 건 장난감이었냐? (뒷좌석 샷건과 탄약을 가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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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저 떨어트리지 않게 잘 운전해요? 죽이면 안된다며. (운전중인 티엔에게 윙크 한 번 하고는 창문을 열고 총 쏠 준비를 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추격 시작~
티엔과 양양이 타고 있는 자동차는 고급 자동차로, 체구가 6입니다.
경찰차 3대는 보통 자동차로, 체구가 5입니다.
자동적으로 티엔 일행이 타고 있는 차량의 이동행동은 1개로, 티엔과 양양이 1번씩 행동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경찰차의 이동행동은 2입니다.
~라운드 1~
경찰차들의 차례.
경찰차들은 빠른 속도로 티엔 일행의 차에 가까이 붙습니다.
옆과 뒤로 빠지지 못하도록 양쪽과 뒤를 포위합니다.
민첩성 순서대로, 양양이 행동하고 티엔이 행동합니다.
양양의 차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뒤에 있는 자식들부터 쏴버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케이- (바람에 마구 날리는 머리카락을 넘긴 채로, 뒤쪽을 겨눕니다.)

캐릭터 인장

KP

[사격 판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2d6 / 1d6 / 1d3 샷건 (2D6) > 12[6,6] > 12
4d6 샷건 (4D6) > 13[4,4,1,4] > 13

캐릭터 인장

KP

뒷쪽 경찰차의 보넷에 총알이 날아갑니다.
경찰차(초록)은 체구가 1감소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꽤 걸리겠는데요? 이거. 사람을 노려야하나?

캐릭터 인장

KP

티엔의 차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운전자부터 노리지그래? 일단 들어와. (한 손으로는 핸들, 한 손으로는 기어를 잡고 후진으로 쭉 내려버립니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자식들. (그대로 뒤차를 박아버리려고 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강행합니다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실패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쿵!
그대로 경찰차(초록)과 티엔이 타고 있는 차는 밀려납니다.
경찰차에서 총알세례가 날아오지만, 자꾸 빗날아오는 걸 보니 충격이 컸나봅니다.
어려움이라 반격도 안될 것 같으니, [데미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6d10 (6D10) > 25[1,2,8,5,2,7] > 25

캐릭터 인장

KP

경찰차(초록)의 체구가 2 더 깎입니다.
이제 앞코가 찌그러지다 못해 연료가 줄줄 새는 지경입니다! 저 차는 거의 끝났군요.
~2라운드~
앞, 그리고 뒤에서 총알세례가 날아옵니다.

 

경찰차

cc<=40 돌격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cc<=40 돌격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실패
cc<=40 돌격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경찰차들의 공격이 몰아칩니다! 경찰차(초록)과 경찰차(파랑)의 공격은 여러분을 빗맞췄지만, 경찰차(빨강)의 공격이 타이어에 맞으며 차가 회전합니다.

 

경찰차

2d6+1 피해(AK47) (2D6+1) > 6[2,4]+1 > 7

캐릭터 인장

KP

큰 피해는 아닙니다. 차체가 덜덜 떨리긴 하지만, 바로 균형을 잡습니다!
양양의 차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까 그놈을 노리면 되는거죠? (다시 창문 밖으로 몸을 빼곤, 휘청거리는 경찰차(초록)을 겨냥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딱 쏴 맞추기 좋게 맞춰줄게. (초록차와 붙어 운전합니다.) 빨리 보내버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번엔 운전자를 노려 쏴 봅니다.)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역시 아무데나 쏴도 다 맞는군요!
[데미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4d6 샷건 (4D6) > 21[5,6,4,6] > 21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역시 행운아!)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 딱 맞춰 운전해준 덕에 총알들은 운전자의 머리를 관통합니다!
운전자가 핸들에 머리를 박은 덕에 뒤에서 운전하던 경찰차(초록)은 맥없이 방향이 꺾여 전신주에 부딪힙니다.

 

 

쾅!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저 잘했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캐릭터 인장

KP

티엔의 차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지만 끝날 때까지 보상은 바라지마. (기어를 다시 올리고 엑셀을 끝까지 밟아 이번엔 빨강 경찰차 뒤를 박아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끼익- 쾅!
경찰차(빨강) 의 트렁크가 찌그러지고, 차체 뒷부분이 보넷 위에 올라가버립니다.
당황했는지 마구 핸들을 돌리는 게 보이지만, 이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겠죠.
[데미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6d10 (6D10) > 25[6,1,3,2,7,6] > 25

 

캐릭터 인장

KP

경찰차(빨강)의 체구가 2 감소됩니다.
~3라운드~
경찰차(파랑)은 뒷바퀴를 노리고 있습니다. 총알이 날아옵니다!
경찰차(빨강)은 무력화되었습니다. 뒷부분이 들리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총을 쏴 보지만 백미러에만 겨우 맞을 뿐이군요.

 

경찰차

cc<=40 돌격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보통 성공
2d6+1 피해(AK47) (2D6+1) > 3[2,1]+1 > 4

캐릭터 인장

KP

경찰차가 쏜 총알은 십이면 일 겨우 차체를 맞출 뿐입니다. 신입이 배정된건가요?
양양의 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 저 새끼들 마저 보내줄 수 있지? (검은 차량을 눈 짓으로 가르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한 번 해볼게요. 이제 대충.. 이렇게 해도 맞으려나? (조수석 창문으로 빠져나온 양양은, 문에 걸터앉아 반대편의 경찰차(파랑)을 노립니다.)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역시 맞았습니다! 하지만 조수석에 탄 경찰이 맞은 것 같군요. 그래도 이제 총은 못 쏘겠네요.
[데미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4d6 샷건 (4D6) > 11[1,3,6,1] > 11

캐릭터 인장

KP

총을 맞은 경찰의 몸이 운전자쪽으로 풀썩 쓰러집니다.
당황했는지 차체가 조금 흔들렸지만, 시체를 밀어버리고 다시 중심을 잡네요.
덕분에 시체의 머리통이 조수석 창문 밖으로 나옵니다.
티엔의 차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제발 넘어가라... 넘어가.. (앞의 붉은 경찰차를 뒤집어버릴 기세로 속도를 높여 몰아 붙칩니다!)

캐릭터 인장

KP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부와앙-

캐릭터 인장

KP

엔진이 과격한 소리를 내며 속도를 높힙니다.
경찰차(빨강)안에 타고 있는 경찰들은 위험을 감지하곤 문을 열고 몸을 던집니다.
빠른 속도에 경찰차는 버티지 못하고, 방지턱을 만나자 그대로 뒤집어져 날아갑니다.
1D10 (1D10) > 6
체구가 3인 경찰차는 즉시 파괴됩니다.
펑! 보넷에서 크게 폭발 소리가 나더니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하네요.
이미 멀리 떨어진 우리에게는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4라운드~
총을 쏠 수 없는 경찰차는, 몸체를 이용해 돌진해옵니다!

 

경찰차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5 > 35 > 보통 성공

 

 

쾅!

캐릭터 인장

KP

창문 밖에 머리를 내밀고 있는 시체의 얼굴이 바로 티엔이 있는 운전석까지 퍼뜩 다가옵니다.

 

경찰차

5D10 (5D10) > 15[4,7,2,1,1] > 15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윽-.. (불쾌)

캐릭터 인장

KP

티엔 일행의 차의 체구가 1 감소합니다.
그래 봤자네요!
양양의 차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보상은 두둑하게 줄 테니깐 잘 쏴봐. (다시 양양이 저격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로 운전해 줍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게 마지막인거죠? 진짜 맛있는거 사 줘야해요? (이번에도 같은 자세로 조준한다. 조수석에서 방해하던 녀석은 끝났으니 이제 다음은.. 운전자!)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보통 성공
4d6 샷건 (4D6) > 19[5,2,6,6] > 19

 

 

팡!

캐릭터 인장

KP

여러 갈래의 산탄 총알 세례가 흩어지며 운전자를 향해 쏟아집니다.
몇 개는 이제는 고깃덩어리가 된 시체가 막아주었지만,
나머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운전자가 쓰러지며, 마지막으로 경찰차가 티엔 일행의 차에 들이박아옵니다!
티엔,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마지막까지.. 그냥 곱게 갈 것이지.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쾅!!-

캐릭터 인장

KP

경찰차가 뒷자석을 짜부러트립니다!
5D10 (5D10) > 32[3,6,8,7,8] > 32

 

 

부딪힌 후 튕겨나간 경찰차(파랑)은, 곧 커다란 굉음을 내며 크게 폭파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뒷자석에 안 앉아있길 잘했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러게요..)

캐릭터 인장

KP

슬슬 자동차는 에이로우 지역에 진입합니다.
경찰들의 무전과, 아무래도 수상한 차의 상태, 그리고 분실 신고가 접수된 번호판으로 인해, 여러 경찰차들이 따라붙습니다.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 · Nancy Sinatra
01:38 ──────────── 02:29
⇆   ◀  ❚❚  ▶   ↻

#7. 에이로우 대도시 (1)
둘은 드디어 에이로우 대도시에 진입합니다.
어느덧 둘을 쫓은 경찰차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과 통제되지 않는 도로.
사람들은 둘이 탄 차를 보며 환호합니다. 마치 특별한 이벤트를 목격한 관람객 같습니다.
이곳이 바로 에이로우입니다.
법과 정의가 없고 범죄와 약탈, 악과 혼란만이 허락됩니다.
하이 지역의 경찰들이 로우 지역에 진입했으니, 로우 주민들은 양양과 티엔을 응원합니다.
군중에서 쏜 총에 맞고 뒤를 따르던 경찰차가 미끄러집니다. 다행인 일일까요?
가로막은 차들 덕에 여러분은 다행히 인적이 드문 골목에 차를 세우고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폭발음이 난 건 기분탓이겠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하-.. (폭발음이 나던지 말던지 한숨을 푹 쉽니다.)
양양. (그리고 양양을 부르며 검지손가락으로 가까이 와보라는 듯 까딱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진짜 죽을 뻔 했다. 안 그래요? (이제는 훈련된 강아지처럼 손짓 하나에도 잘 따른다. 티엔 앞에 서서 무슨 일이냐는 얼굴로 갸웃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가까이 와주면 기다렸다는 듯 선글라스를 올리고 목덜미를 잡아 가까이 당겨 입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입술을 살짝 핥더니 진한 키스를 한번 해주고 떨어집니다.) .. 잘했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두 번이나 죽을 뻔 했는데. 한번으로는 부족한 거 알죠? (네 허리를 잡고는 이번엔 제가 먼저 입꼬리부터 핥아 혀를 눌러 넣는다. 눈을 감고 길게 키스하다 허리는 잡은 체로 상체만 뗀다.) 급여 치곤 비싼 것 같은데. 좋네요. (그리곤 싱긋 웃어보인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너가 나보다 더하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새삼 놀랐어요? (^^)

캐릭터 인장

KP

에이로우의 맵을 공개합니다.
[A-LOW 은행] [술집 CROSS] [잡화점 OSROT] [총포상 BUS] [식당 KEVIN] [모텔 DEL] [호텔 LUNA]
그 외에도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아는 한, 보이는 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일단 에이로우에 도착했으니 무전기로 교단에 연락해 봅니다.) 빨리 받아라...

 

무전기

'치직-... 치직...'

캐릭터 인장

KP

아까부터 계속 먹통이네요. 전부터 양양의 옆에 있으면 뭐든 잘 망가지는 기분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 빤히 바라보다가 한숨) 돌아가면 무전기도 고쳐야지..
(토르소를 찾아야 했었죠?) 그 연쇄살인마랑 만나서 뭘 하라는 건지.. (정보를 얻을 만한 곳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술집이 떠오릅니다. 전처럼 샷건과 보드카 병을 양양에게 맡기고) 따라와. (술집으로 향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역시 어두침침한 도시의 바텐더는 항상 무엇이든 알고 있죠. 여러분은 교차로에 위치한 술집, CROSS에 들어갑니다.
술집에 들어서자 마자 총소리가 들립니다. 양양은 따가운 귀를 댓번 문지르며 소리가 난 곳을 바라봅니다.
거기엔 박살이 난 머리에서 피와 뇌수를 흘려대는 남자가 누워 있습니다.
아마 둘이 술집에 들어오기 전까진 살아있었을 거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여긴 무슨 조용한 날이 없어. (익숙한 듯 누가 총을 쏜 건지 술집을 둘러봅니다.)

 

 

“내가 이겼어!”

캐릭터 인장

KP

누군가 외치며 테이블에 있는 돈다발을 품에 끌어안습니다. 당신 빼고는 아무도 죽은 사람에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사람이 남자일 경우 전재산과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은 근방에서 유명한 약쟁이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도박이구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쯧쯧, 혀를 차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익숙한 고향의 풍경..)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잠깐 멈칫하고 고민하다가 양양 빤히 바라보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왜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 전에 심심하다고 하지 않았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불안;) 음... 조금? 설마 이상한 짓 시키려는 건 아니겠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역시- 눈치가 빠르네. (양양의 대답도 안 듣고) 거기 약쟁이 아저씨! 여기 우리 귀여운 내 애인이 도전하고 싶다는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뭐????? 당황스러운 얼굴로 티엔을 쳐다본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겨서 저 새끼 목숨이랑 전 재산 가져와줄 수 있지? (가볍게 볼에 키스하고 자리로 데려간다.)

 

도박을 하는 약쟁이들

뭐라고? 도전? (코웃음) 도박에서 지면 목숨도 훌렁 날아가는 거 알지? 이리 와보라고. 어서! (안 오면 죽일 듯 총을 든 손으로 손짓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머- 무서워라- (오랜만에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찾은 것처럼 웃어댄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나 죽으면 우리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전해줘요. 하아... (어깨에 힘을 풀곤 약쟁이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앉은 테이블 쪽에선 다시 도박판이 시작된 것 같고 (제대로 된 도박판도 아니지만), 저 쪽에선 소란이 일어나든 말든 바텐더가 컵을 닦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은 것보단 여러분이 음료를 주문할지 말지에 더 신경쓰고 있는 것 같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음료 주문은 나중에 하고 게임이나 구경합시다.)

 

도박을 하는 약쟁이들

...는- 그럼 다음 손님... ...- 여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저는-... ....님.. ..-절름발... 남-....

 

도박을 하는 약쟁이들

있을-.... 전.... ...-건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음.. 저도요.

캐릭터 인장

KP

그들이 어떠한 대화를 나누고 나면 술집의 입구를 뚫어져라 보며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곧 다음 손님이 들어오면, 양양은 피식 웃은 채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약쟁이의 지갑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일어나 어깨를 으쓱거리며 티엔 쪽으로 다시 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저 분 쏴도 돼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겼어? 그럼 사양은 안 하고. (리볼버를 장전하고 바로 약쟁이를 향해 쏴버립니다.)

 

 

탕!

캐릭터 인장

KP

명중입니다. 약쟁이는 의자 뒤로 고꾸라져 미동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도박은 끝난 거 같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약쟁이에 도박쟁이들이란- (바텐더에게 가서) 보드카 두 잔이랑- (자신의 보드카 보틀을 건네고) 여기에도 꽉 채워줘.

 

바텐더

또 청소를 할 생각에 아찔해지는군요. (보틀을 받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 이거 봐요. 이 녀석 꽤 많이 가지고 있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어때 일상이잖아. (양양을 보고) 그래? 그럼 오늘은 너가 쏘는 거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절 사지로 내몰아두곤 그러시기예요? 뭐, 기분이다. 내가 살게요. (지갑을 통째로 내밉니다.) 그런데 저 분 자식도 있었나봐요. 사진 있던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서 뭐. 안타깝다는 말이라도 남겨줘야하나? (코웃음 치고) 자식도 있으면 멀쩡하게 살아야지.

 

바텐더

뭐, 그 자식분이 이 곳에 버리고 간 거지만요. 술 먹고 행패를 많이 부렸다나. 도박엔 재능이 있었는지 여기 와서 꽤 따던데, 오늘 보면 그것도 아닌 듯 싶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도박이라면 그 마약쟁이보다 이쪽이 더 재능이 있거든. (양양을 툭 치고 ..무색무취의 물 같은 걸 바라보다가 바텐더에게) .. 저건 뭐야? 물? 여기서도 물을 팔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완전 이용당하고 있는 기분인데요? 뭐, 인질이니 큰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트렁크에 있는 거보다는 재밌으니까.

 

바텐더

물을 달라고 하시면 드리긴 합니다만..

캐릭터 인장

KP

화끈하게 마셔 볼 수도 있습니다.

 

바텐더

(티엔을 가리키며) 그쪽 손님은 처음 보는 얼굴이네요. 외지인인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차피 취하지도 않는데 그냥 벌컥 넘겨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설탕물 같군요.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몸이 옆으로 기울어집니다.
티엔, [민첩]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45 민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몸이 갸우뚱, 옆으로 넘어갔지만 금방 정신을 차립니다. 이건 무슨 음료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이 휘청거리다니. 별일이 다 있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머리를 짚고 다시 제자리에 서더니) 나 방금 취한거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취했어요? 취할 때까지 마시자던 우리 약속이 지켜졌네요- (큭큭 웃는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양양을 째려보다가) 디로우에 살아서 잘 못 본 거겠지. 그건 그렇고 내가 방금 마신 건 뭐야? (보드카 몇 병을 마셔도 취하지 못했는데.. 바텐더에게 물어봅니다.)

 

바텐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올려둔 건 아닙니다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왠지 불쾌..) 저런 건 좀 빨리빨리 치워둬. 아, 맞아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야.. 혹시 토르소라고 알아?

 

바텐더

토르소면 그 연쇄살인범이요? 알 리가 있겠어요? 그 사람 목에 걸린 돈이 얼만데. 두 분은 뭘 하는 분이시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우리? 몰라도 돼. (가볍게 웃으면서) 얼만데, 꽤나 비싸신 분인가 봐? 잡으면 재미좀 보겠는데? (흥미가득한 눈을 하고선) 알고 있을만한 사람 있어?

 

바텐더

비싸죠. 지금까지도 잡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토르소를 여기서 찾으면 안 되고.. 차라리 디로우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겁니다. 그 이상한 사이비교가 있다는, 아시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걔가 거기 왜 있어?!?! (디로우라는 말에 놀라서 큰 소리로 말하다가) 아니.. 하.. (교단들이 생각나며 이마를 짚습니다.)

 

바텐더

(큰 소리에 살짝 놀라 눈을 크게 뜬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좀 웃다 옆에서 티엔의 허리를 감으며) 우리 화끈한 여성분께서 마침 디로우에서 올라온 참이거든요. 거기서는 여기서 찾으라고 했다던데- 맞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도대체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 건지.. (바텐더에게 보틀을 받으면 더 이상 볼일 없다는 듯 양양을 끌고 술집에서 나옵니다.) 이 개자식들 진짜 가만 안 둬.

캐릭터 인장

KP

티엔 일행이 나가려 술집의 문을 밀 때였습니다.

 

바텐더

..저, 잠깐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나가려고 하다가 멈추고 바텐더를 째려봅니다.)

 

바텐더

으음……, 오스롯으로 가보세요. 이건 제 명함입니다. 가지고 가셔야 할 거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거기가 어딘데? (명함을 받고 물어봅니다.)

 

바텐더

이 도시의 잡화점입니다. 여기까지만 말해두도록 하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안 봐도 불법물품을 취급하는 곳 같네..) .. 고마워-
그럼 잡화점으로 가볼까- (양양을 팔을 잡고 바로 잡화접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까 오면서 본 것 같은데... 간판이 좀 특이하지 않았어요? (곰곰 생각하며) 위치가 어디였더라-

캐릭터 인장

KP

그러고보니 오며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거리를 지나쳤었죠. 양양이 봤던 간판은 그 중 하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빨리 기억해봐-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 아니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른쪽이던가? ..왼쪽?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네 운을 믿는 게 더 빠르겠네. 어디일 거 같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고민하다, 신발을 뭉개신고 살짝 위로 던져봅니다.)
cc<=100 행운 (1D10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신발의 앞코가 정확히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네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까치발로 다가가 다시 신발을 우겨신습니다.) 오른쪽인 것 같은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어깨를 살짝 으쓱이고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정말 이 쪽이 맞는 걸까? 시민 거주구역만 한참을 지나치자 저 멀리서 반짝이는 네온사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저거. 진짜 이상해서 계속 기억하고 있었어요. (어딘가를 가리킨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가리킨 곳을 보자 팔다리가 없는 몸통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알파벳으로 친절히 O.S.R.O.T 라고 써 있네요. 잡화점 오스롯의 간판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딱 봐도 수상함.) .. 인신매매하는 곳인가? (그래도 일단 가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내부는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듯 먼지 투성입니다.
구석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골동품들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롭게 쌓여 있습니다.
음침한 눈빛을 한 노인이 카운터에 앉아서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허리춤에 오래 사용한듯한 리볼버가 꽂혀 있습니다.

 

노인

돌아가. 영업 끝났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사러 온 게 아니라서. (바텐더에게 받은 명함을 내밀어봅니다.)

 

노인

..오호? 신원과 소속을 밝혀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세그먼트 소속 리 티엔 링, 상급신도.. 이런거 까지 말해야 해?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 신분을 밝히면, 노인이 몸을 일으킵니다. 그 어떤 말도 없이 카운터 안쪽으로 난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노인이 철그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밟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따라오라는 거 아녜요? (티엔 봄)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가보자, 노인인데 뭔 짓을 하겠어. (따라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계단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얼마나 내려왔을까요?
계속계속 내려가다 보면... 곧 두꺼운 철문이 노인과 둘 앞을 가로막습니다.

 

노인

받게. (티엔에게 열쇠를 건네줍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뭐길래.. (열쇠를 받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둘을 안내한 노인은 티엔에게 열쇠를 건네며 다시 올라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와, 엄청 음산한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그냥 가는거야? 이런 무책임한.. (철문을 열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철문을 열고 들어서자, 붉고 푸른 불빛이 내부를 음산하게 비춥니다.
플라스크와 커다란 유리관, 알루미늄 선반 위엔 정체 모를 생명체가 포르말린에 절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어떤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 같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전화벨 소리가 들립니다. 알루미늄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전화기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뭔가 익숙한 광경에 좀 둘러보다가 전화를 받아봅니다.) 여보세요?

 

전화기

“도착했나. 보고는 생략하지. 목표물은 안전한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무 안전하지- (웃는 낯으로 말하다가 정색하고) 이 개자식들 이번에 또 뭘 시키려고.

 

전화기

“시험관에 목표물을 넣고 녹색 버튼을 누르면 '아티팩트'를 추출할 수 있다. 그것을 유기물과 철저히 분리시킨 뒤 교단으로 가져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자, 잠시만 뭐???
그럼 쟤는 어떻게 되는건데?

 

전화기

"숙주가 된 유기물은 용액에 완전히 녹아 사라진다."

캐릭터 인장

KP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양양은 실험실을 구경하느라 바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니 왜 다들 내가 고민할 시간은 안 주는 거야?
(양양을 빤히 보다가) 다른 방법은 없어? (작게 속삭입니다.)

 

전화기

“잘 못 들었나? 왜. 그 사이에 정이라도 들었나?”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들었으면 뭐 어쩌게- (전화선을 손가락으로 꼬면서) 교단 인간들 보다 훨신 다정하고 잘 생겨서말야-

 

전화기

“자네 임무가 무엇이지? 교단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것이네. 우리 세그먼트가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희생이야. 분명 그 분도 이 희생을 아까워 하지 않을 걸세. 값진 일이지. 안 그런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또 그 소리야?!!? 맨날 교단의 발전, 새로운 세상! 엿이나 쳐 먹지 그래? 다른 방법이나 찾아! 안 그러면 신성 모독이 뭔지 보게 될 줄 알아!!!

 

 

전화기

“알아들은 것으로 알겠네. 티엔. 무사 귀환을 비네. 적어도 우리가 직접 찾아가 자네를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게.”

캐릭터 인장

KP

다소 일방적인 전화가 끊깁니다.
시험관에 양양을 넣으라니? 전화기 옆에 놓인 시험관은 사람 한 명이 거뜬히 들어갈만큼 거대합니다.
양양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작은 시험관을 건드리다가 그 안에 든 것이 살아있음을 알아채자 사색이 된 얼굴로 티엔을 부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거 봐요. 신기하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디 한번 죽이러 와보시던지!! (화내며 쾅- 전화기를 내려놓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깜짝)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야 거기서 떨어져. (실험관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해 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시험관에 이어져 있는 것이 염산임을 알아차립니다.
통에 양양을 넣고 염산으로 녹여서 아티팩트를 추출하는 원리인 것 같습니다.
너무 무식하지 않나요?
무시무시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양은 긴장한 기색이 없습니다. 하긴, 자기를 녹일 거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하고 있지 않겠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그래, 오면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지. 교단도 정신 좀 다시 차릴 때가 됐으니까.. (중얼중얼) 나가자, 양양.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무슨 일 있어요? 또 교단이랑 싸우셨나?

캐릭터 인장

KP

어쨌거나 둘은 이제부터 도망자입니다. 사랑의 도피자?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응, 방금 그만두기로 마음먹었거든!

캐릭터 인장

KP

그러고보니 티엔은 교단의 배신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끝엔 반드시 죽음이 있다고. 평생 교단에 쫓기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말이에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역시 미친 사이비 신도보다 잘생긴 남자가 더 좋지 않겠어? (양양과 함께 지하실에서 나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둘은 함께 잡화점 밖으로 나옵니다. 그 순간부터, 배교자이자 도망자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티엔도 믿는 구석이 있는건지 배신자를 떠올려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Goodnight Sweet Dream · 7Horse
00:55 ──────────── 03:56
⇆   ◀  ❚❚  ▶   ↻

둘이 있는 곳은 에이로우. 온갖 범죄와 불법 행위가 난무하는 곳. 그리고 세상의 악인이 모입니다.
그들은 숨거나, 계속해서 나쁜 짓을 저지르며 에이로우에 머물고 있습니다.
에이하이의 다섯 배에 달하는 에이로우 대도시는 도망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잠깐이겠지만, 자유를 만끽하도록 합시다.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셔요. 그럴 돈이 없다면 약탈을 하세요!
교단의 추적이나 공격을 방어할 수단을 모색해도 좋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배고픈데 우리 밥이라도 먹을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러고보니 밥먹은지도 꽤 됐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까먹고 있었어. 좋은 생각이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홀가분한 기분으로 양양과 식당으로 향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그렇게 위생적이지 않은 식당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봐도 내부는 손님으로 북적거립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 시간에도 꽤 많네- (들어가서 창가자리로 가 앉습니다. 메뉴판이 있나요?)

캐릭터 인장

KP

딸랑- 입장을 알리는 종소리가 청아하게 울립니다.

 

 

“케빈! 여기 양고기에 맥주 둘!”
“양고기에 맥주 둘!”
“여기 맥주 하나!”
“맥주 하나!”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흠- (메뉴가 맘에 안드는건지 메뉴판을 잡고 테이블에 쭉 늘어지며 불평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고기 안 좋아해요? 여기 야채볶음도 있는데- (테이블 맞은 편에서 턱을 괴곤 깜빡깜빡 티엔을 쳐다본다.) 아니면 다 시켜놓고 입맛에 맞는 거 찾아보는 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단 거 먹고 싶었는데.. (입술을 삐죽 내밀다가) 그것도 좋고. (양양의 말을 듣고 씩 웃으며 손을 들어 주문한다.) 여기 맥주 둘에 전 메뉴 다 줘-!

 

 

"저.. 전메뉴 다!"

캐릭터 인장

KP

조금 기다리자, 직원 여럿이 맥주와 음식들을 가지고 옵니다.
당당히 앉아있는 여러분의 눈치를 쓱 보다, ..맛있게 드세요! 싱거운 인사와 함께 자리를 뜹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단거 좋아해요? 의외다. 맵거나 자극적인 거 좋아할 줄 알았는데. 커피로 따지면 에스프레소라던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스트레스 받으면 단게 최고거든. (맥주를 들어 올리며) 자, 우리의 도피생활을 응원하며 건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하하, 건배!

캐릭터 인장

KP

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맥주를 벌컥벌컥 넘기고 아무 음식이나 한입 먹습니다.) 뭐- 이런 음식도 나쁘지 않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음, 닭고기 맛있는데요? 카레? 강황을 갈아 넣었나-

캐릭터 인장

KP

그러고보니 계산은 누가 하죠? 지갑은 가져 왔겠죠, 티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당연하죠! 주머니에 잘 있음!)

캐릭터 인장

KP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어라? 묵직하던 주머니가 왠지 홀쭉한 기분입니다.
불길한 기분이 티엔을 스쳐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어라? (제 주머니를 툭툭 치다가) 양양 또 내 지갑 훔쳤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응? 난 아니예요- 진짜 안 훔쳤어. ....지갑 잃어버렸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아무래도 그런 거 같은데 어떡하지- (와중에 음식은 또 먹으면서) 그냥 나가자. 지갑은 없어도 총은 있잖아? (전혀 신경 안쓰는 표정)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몰래 빠져나가야 하는 거 아녜요? 잡힐지도. 직원들 우리 예의주시하고 있는 거 같은데. (카운터를 향해 턱짓해요) 수배지에 죄명 하나 더 추가되려나- 조금 더 비싼 남자 될 것 같은데요? (킥킥댄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와- 우리도 유명해지는 건가? (양양과 가까이하고 턱을 괸다.) 난 나쁘지 않은데. 이참에 몸값 올려보는 건 어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영화같고 재밌네요. 대신 신호는 티엔이 주면 좋겠는데. 나, 의외로 이런 거 못하거든요. (진짜로! 덧붙이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좋아. 언제쯤 나갈까.. (카운터를 곁눈질로 바라보다가 직원이 돌아서면) 지금. (양양의 손을 잡고 식당에서 나옵니다.)

 

 

-..!! - 방금까...- 어디- ....신고....

캐릭터 인장

KP

티엔 일행이 나오고 얼마 안 되어 식당이 소란스러워집니다. 뭐, 이제 우리 알 바는 아니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하하ㅡ! (무사히 식당을 빠져나오면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 이제 돈도 없으니 어쩌지? 은행이라도 털까? (말과는 다르게 전혀 걱정거리가 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묻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넉살 좋네요. (하하하! 웃는 티엔을 보며 큭큭 웃다가) 아, 그러고 보니 로또 당첨금은 은행에서 수령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맞아 당첨금. (이제야 생각난듯) 종이 잘 가지고 있었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럼요. 주머니에 쑤셔 넣은 채로 한 번도 안 뺐어요. 아직.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럼 그 돈이라도 먼저 받으러 가자. 은행을 터는 건.. (고민하다가) 잠시 보류! ('자, 어서-' 양양을 재촉하며 은행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여러 사람의 고성이 오가는 이곳은 은행이라기엔 시장통에 가깝습니다.
분명 번호표가 있지만, 하나같이 작동이 되질 않네요.
로우 지역 답게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리볼버를 천장에 한번 쏴줍니다.)

캐릭터 인장

KP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립니다. 직원들은 메뉴얼에 따라 허리춤에 있는 총으로 손을 가져가네요. 인산인해이던 사람들이 다들 흩어지거나 엎어집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 티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이제 좀 깔끔하네. (총으로 겨누든 말든 신경을 안 쓰고 양양의 당첨 종이를 가져가 제일 가까이 위치한 직원에게 갑니다.) 여기 당첨금을 받으러 왔는데- 지금 바로 현금으로 줄 수 있어?

 

직원

그, 그거라면 3층에 가셔서 서류를 작성하면 되십니다! 곧 직원이 올 거예요! ....

캐릭터 인장

KP

정말 말한지 얼마 있지 않아 위층에서 직원이 내려옵니다.

 

복권 담당 직원

복권에 당첨되셨다고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서류작성이 필요하다고?

 

복권 담당 직원

네. 따라오시죠.

캐릭터 인장

KP

직원은 티엔과 양양을 3층으로 안내합니다. 지저분하던 1층과는 다르게, 3층은 고급스러운 풍경입니다. 언뜻 보이는 화장실이 무려 금색 타일이라고요!

 

복권 담당 직원

간단하게 서류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에이로우에 이런 곳도 다 있네..) 어디- (서류를 확인합니다.)

 

복권 담당 직원

여기 신원을 적어주시고... (티엔을 서류가 놓인 테이블 앞에 앉힌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가명을 적습니다.)

 

복권 담당 직원

음, 링링씨 맞으시죠? 어디서 당첨되셨는지 기억하십니까? 옆쪽 분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냥 길 가다 스토어에서 산 복권이라 생각은 안 나고. (양양을 흘긋 보더니) 이쪽은 신경 쓰지 말고 돈이나 빨리 가져와줄래요?

 

복권 담당 직원

흠, 뭐... 네. 알겠습니다. 복권은 아무래도 진짜같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자연스럽게 우리 링링씨가 당첨금을 받으시네요? (어깨를 으쓱하며 티엔을 본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걱정 마- 나가면 다 돌려줄 테니깐. (입술을 삐죽이고) 링링이라고 부르지 마라.. (급하게 쓴거라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건지 양양을 째려본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하긴, 저희 수배자라, 티엔 씨가 능청스럽게 연기하지 않았다면 둘다 이 자리에서 잡혀갔을 지도 모르죠. (킥킥거린다.)

 

복권 담당 직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링링씨. 999$, 현찰입니다. 당첨 축하드려요.

캐릭터 인장

KP

조금 기다리면 담당 직원이 현금 뭉치를 들고 나타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고마워요- (현금 뭉치만 딱 들고 양양과 은행을 나간다.) 자, 받아. 네 돈이잖아? (은행을 나오면 아까 받은 현금 뭉치를 양양의 손에 올려준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진짜 돌려주네. 괜찮아요? 티엔도 이제 알거지 됐짆아. 도둑 찾아야하는 거 아닌가? 큰돈 든 거 아니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어때? 돈이야 필요하면 털면 되는 거고.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 찾을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어디서 잃어버린 건지 몰라서. 술집에 두고 왔나.. (중얼)

캐릭터 인장

KP

그러고보니 휘청했을 때... 누군가와 스쳤던 것 같기도 하고요. 분명 양양이와 바텐더가 서로 대화하는 것에 빠져 있을 때였나본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러고 보니 아까 누구랑 스쳤었지.. (아이디어 판정으로 훔친 놈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적당히 날렵하고 작은 체구... 어린 애? 아니지, 술집에는 어린 애가 못 들어오니 그냥 작은 성인인 것 같아요. 얼굴을 보면 제대로 알 수 있을지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슬슬 머물 곳을 찾는 건 어때요? 아까 보니 모텔이 있던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잠깐, 내 지갑 누가 훔쳤는지 알 거 같아. 술집 한 번만 들렀다 갈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술집이요? 그러다 방금 딴 돈까지 뺏기면 어쩌려고. (입을 가리곤 큭큭 웃는다.) 좋아요. 가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안 뺏기게 잘 가지고 있어. (다시 술집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 일행은 다시 술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문을 열면, 바텐더가 다시 온 것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여러분을 쳐다보네요.
시체는 언제 청소된 것인지 깔끔한 풍경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본다.)

캐릭터 인장

KP

한 구석에 키가 상당히 작은 남성이 포도주를 병째로 들이키고 있네요. 혹시 저사람인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저기- 아까 내 지갑 훔쳐간 자식이 너야? (다가가 다짜고짜 물어본다.)

 

키 작은 남자

..딸꾹! 뭐야...?

캐릭터 인장

KP

주정뱅이 땅딸보 남성은 벌개진얼굴로 눈을 게슴츠레 뜨고 티엔을 쳐다봅니다.
말은 통하지 않을 것 같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냥 바로 남자의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주머니를 뒤져도 별게 나오지는 않네요. 남자는 노발대발 화를 냅니다.

 

바텐더

이봐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대놓고 범죄행각을 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라고, 살인을 방관한 바텐더가 말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너라면 알려나? (바텐더를 돌아보고) 아까 어떤 자식이 내 주머니를 털어갔거든 키가 작은 남자였던거 같은데-

 

바텐더

음..? 그러고보니 평소와 다르게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이 다녀가긴 했습니다.키가 작은 분도 꽤 계셨지요. 여러분 바로 다음으로 나간 사람도 키가 작았었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 (역시 에이로우답네요.. 바로 나갔다는 말에 양양이를 챙길 생각도 못하고 바로 술집을 나와 사람을 찾아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지갑에 돈 많이 들었었나봐요? 초조해 보이는데. (쫄래쫄래 따라나와 이야기합니다.) 제 고향이 이렇거든요.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간다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꽤 많이 들어있거든. 한- 600만원 정도 있었나.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우와. 망했네요. 여기서 돈 잃어버리면 거의 도박판으로 흘러들어가서 영영 못 찾게 되어버리니까, 찾으려면 빨리 찾아야 하는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지금 못찾으면.. (한숨) 포기해야지. (방금 술집에서 나온 것 같은 키 작은 남자를 찾을 수 있나요?)

캐릭터 인장

KP

이전에 알아차렸듯 에이로우 대도시는 도망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쉽게 찾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포기해야겠네.. (미간을 짚다가) 어쩔 수 없지 일단 모텔로 가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너무 상심하진 마요. 언젠간 또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마주치면 (쏴버려야지. 뒷말은 삼키고 모텔로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범죄자나 살인자가 많이 묵고갔을 것처럼 보이는 허름한 모텔입니다.
카운터엔 별로 친절해보이지 않은 직원이 들어오는 티엔 일행을 쏘아봅니다.

 

모텔 직원

모텔 DEL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루 숙박이랑.. 조식만 먹고 나갈게요. (아까 그 식당은 다시 못 가겠지..)

 

모텔 직원

체크인? 1박 맞죠? ...54,500원이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무렇지 않게 양양의 지갑을 뺏어와 계산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마 제가 내야겠죠? (어깨를 으쓱하며 돈을 냅니다.)
(뺐겼군)

 

모텔 직원

302호 키예요. 규칙은 딱 하나예요. 모텔 가구 파손 금지. 그것만 지키면 총을 쏘든 밤새도록 그 짓을 해대든 아무 상관 없어요.

캐릭터 인장

KP

직원은 그런 말을 하며 키를 탁! 건네곤 다시 껌을 쫙쫙 씹으며 읽던 코믹스를 마저 읽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그래요? 명심할게요. (키를 받으면 빙글 돌리며 302호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방은 마음에 드나요? 아무래도 여기저기 낡고 멀쩡한 곳은 없어도 두 사람이 쉬기엔 적당할 겁니다.
하루는 고단했고 모두 지쳤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당연히 방 두개 잡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제가 더 마음에 들었나봐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지금이라도 나가서 따로 방 잡아줄까? (겉옷을 벗어 아무렇게나 의자에 던져두고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닦지 못하고 남은 피들이 좀 찝찝하네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렇게 훌렁훌렁 벗어도 되는 거예요? 간과하고 있나본데, 저도 제 기능 하는 남자라고요. (겉옷을 벗어 외투걸이에 얌전히 걸어두곤 하루 종일 꽁꽁 묶여 있던 머리를 푼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도 간과하고 있는 사실 하나 알려줄까? (리볼버를 가리키며) 언제든지 머리 날아갈 수 있으니깐 조심하라고. (그리고 샤워실로 쏙 들어가 문을 닫아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샤워실은 세월의 흔적, 그리고... 전투의 흔적이 가득하지만 씻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샤워 가운은 없고, 커다란 수건 뿐이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시설이 어떻든 샤워를 하고 나면 한결 가벼워진 기분입니다. 커다란 수건을 한번 몸에 감아 가리고 샤워실을 나옵니다.) 다 씻었어- 너도 씻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암체어에 앉아 다리를 꼬곤 책상에 올린 채로 적당히 놓여 있던 신문을 보다, 티엔이 나오면 천천히 다리를 내린다.) 욕실 어때요? 쓸만 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누가 여기서 살인을 자주 저질렀었나 봐. 그런 흔적 말고는.. 쓸만해 (어깨를 으쓱이고 벗었던 옷들을 품에 꼭 끌어안으며 양양을 바라봅니다.) 빨리 들어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아요. (셔츠를 하나씩 끌르며 욕실 안으로 들어간다. 이쪽은 아직 부끄럼을 타는지, 살짝 열린 문 틈으로 와이셔츠와 바지, 속옷이 차례로 빠져나온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씻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일단 옷을 갈아입고 양양이 보던 신문을 봐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신문에는 항상 그랬듯 여러 범죄들과... 양양이 속해 있던 갱인 PK전멸 소식에 대한 기사도 실려 있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오.. (좀 안쓰럽다는듯 기사를 읽다가 덮어버리고 침대에 폭 누워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모텔의 싸구려 침대는 그다지 푹신하지 않습니다. 침대 다리가 삐걱거리고, 매트리스가 살짝 꺼졌어요. 그래도 오늘 많은 일을 겪어서인지 편하게 느껴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침대에 멍하게 누워있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훅 일어나 양양의 옷 가지를 보다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잠깐 장난 정도야- (양양의 셔츠를 침대 안에 숨겨 놓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곧 욕실 문이 천천히 열리고 양양의 반나신이 빼꼼 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왜 큰 수건이 하나라고 말 안해줬어요? 작은 타월 뿐이네.

캐릭터 인장

KP

말하고는 제 옷가지들을 다시 가지고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말해주는걸 깜박했네- 미안.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말하고 양양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캐릭터 인장

KP

조금 오래 걸리네요. 한참을 나오지 않다가...

 

 

끼익-

캐릭터 인장

KP

화장실 문이 소리를 내며 스르륵 열립니다. 맞은 편에는 양양이 민망한 표정으로 제 몸을 가리곤 서 있고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 셔츠 못 봤어요? ....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못 봤는데? 셔츠 사라졌어? (웃음을 꾹 참고 양양을 빤히 쳐다봅니다.) 도둑이라도 들었나?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백 퍼센트 그쪽 짓 같은데. (발개진 볼을 하곤, 한손으로는 그대로 몸을 가린 채 다른 손으로 미간을 짚는다.) 이대로 잘 건 아니잖아요? 어서 돌려줘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대로 자도 괜찮은데- (침대에 엎드려 구경하다가) 여기까지 오면 돌려줄게. 아님 스스로 찾아봐도 좋고. (큭큭 웃어대며 여전히 양양을 놀리는 낯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납치범 앞에서 상의나 까고 자는것도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 진짜 돌려주는거예요. 알았죠? (맨 상체로 천천히 걸어와 침대에 걸터 앉는다.) ...왔으니까 줘요-... (등판만 보인 채로 고개만 슬쩍 돌리곤 말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어때 이제 납치범도 아닌데- (눈을 깜빡이다가 씩 웃고는 양양의 맨살을 쓸며 뒤에서 끌어안아 몸을 밀착시키고 고개를 양양의 어깨에 기댑니다.) 이런 거로 부끄러워해? 너 진짜 보이는 거랑 다르다- (그리고선 짧게 어깨에 입 맞추고 숨겨뒀던 셔츠를 건네주며) 덕분에 좋은 구경 했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 (맨살을 찬찬히 쓸어내려오는 손과 등에 닿는 감촉에 깜짝 놀라 옴싹달싹도 하지 못하고 뻣뻣하게 굳었다가, 셔츠를 받고 티엔이 떨어지면 참았던 숨을 내쉰다.) .....이거 도발이예요? 유혹이예요? (잔뜩 약오른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리며 받은 셔츠를 걸쳐 입는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둘 다- 그런 반응 보이면 더 놀리고 싶은 거 알아? (뒤로 폭 쓰러져 눕고) 이번엔 내가 질문할래. 이런 유혹에 약한 거야? 아니면 나라서 약한 거야? (눈을 휘어 웃으며 양양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너 정도면 나 같은 여자 많이 꼬일 거 같은데- (손을 뻗어 양양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살짝 간지럽히며 물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곁눈질로 슬쩍 티엔을 보다) ...반반? 유혹하고 유혹 당하는거 즐겨요. 재밌잖아요. 그치만 금방 뻔해져요. 레파토리가 생기고 예측할 수 있게 돼버리면 그 다음부터 재미가 없는거야. (단추를 세 개 남기고 나머지를 다 잠그면 돌아 앉는다.) ...당신은, 뭐랄까. 신기해요. 당신같은 사람이 없었거든, 지금까진. ...솔직히 말해요? 어떤 때보다 제일 끌려요. (하며 네 손을 잡고 손등에 입맞춘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양양의 말에 웃다가) 그치만 결국엔 재미 없어질걸? 나도 꽤 뻔하거든. (양양이 잡은 손을 꼭 잡고 끌어당겨 제 옆에 눕히고) 그냥 착각 아닐까- 그냥 내가 안 죽어서 조금 특별하게 보이는 거 아니야? (그렇게 말하며 양양의 볼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고 떨어집니다.) 이런 것도 한순간일지도 모르니깐 지금 즐겨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한순간이라니, 죽어도 제가 죽지 티엔이 죽지는 않잖아요?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 질릴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눈을 얇게 뜨곤 티엔을 쳐다보다, 지긋이 감고 나서 손목에서부터 윗팔, 어깨에 이르기까지 입술의 촉감에 의지해 가 본다. 눈을 스르르 뜨면 저는 티엔의 손목을 잡은 채로 옆에 엎드려 있고, 촘촘한 속눈썹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네 얼굴이 보였다.) ..즐기는 거 나쁘지 않죠. 그래도 사람을 놀리지는 말아요. 안달나니까. (살짝 씨익 웃곤, 입술에 짧게 뽀뽀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짧게 뽀뽀하고 떨어지면 잠깐 멍하게 바라보다가 살며시 미소 짓고 양양의 품에 안겼다.) 안달 나도 난 책임 못 지는데 이거 어떡하지- (웃음소리를 내며 품에 고개를 부비고 꼭 붙어 잠시 길게 호흡하며 달면서도 어딘가 무거운 양양의 체취를 들이 마시다가) 그래도 좋으면 나랑 계속 이렇게 도망 다니고.. 아까 왜 지하실에서 그냥 나왔는지 안 궁금해? 나 교단이랑 깨졌다고 했잖아. (품에서 고개만 살짝 뒤로 빼서 깜박깜박 양양을 올려다본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궁금하지 않냐는 말이 나올 땐 몸 밑으로 팔을 넣어 허리를 감아 안아 왔다.) ..미친 사이비 신도보다는 잘생긴 남자가 더 좋다면서요? (큭큭 웃었다. 네가 날 끌고 나오며 했던 말은 그 내용이 어지간히 웃겨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나른하게 얘기하며 네 귓가를 약하게 물고 입맞췄다. 살짝 축축한 머리를 부벼 오기도 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허리를 감아 안으면 안는대로 가까이 가 제 귓가든 어깨든 내주며 양양의 말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줘야 하나 고민하다 작게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아까 그 시험관이 네 무덤 될 뻔한 거? (더 이상 교단에 대해 화낼 것도 없는지 별일 아닌 것처럼 양양의 물기 있는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 관에서 널 죽이고 '아티팩트'를 가져가는 게 내 임무였는데- (피식 웃고) 엿 먹으라지. 난 네가 더 좋아. 곧 죽이러 온다는데 뭐.. 우리가 죽이면 될 일이잖아, 그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난 내 무덤 될 뻔한 걸 그렇게 구경하고 있었던 건가? 티엔이 보기엔 웃겼겠네요. (작게 웃고는, 아티팩트라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소곤거린다.) 사랑의 도피도 좋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당신과 내 능력으로, 당신 교단을 쳐 부수러 가볼래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라면... (티엔의 앞머리를 만지작거린다.) 복수인거죠. 우리 갱이 전멸하기도 했고. 의리? 그런 건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웬일로 재밌는 제안을 다 해주네. (양양의 제안에 눈을 반짝이고) .. 전부 부수고 와버리자. 평생 도망치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양양, 넌 정말 천재야!' 짧은 말과 함께 손으로 양양의 양볼을 감싸고 진하게 뽀뽀를 해준다.) 하- 그 자식의 멍청한 표정만 생각해도 벌써부터 행복한데? (늘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던 신도를 꼭 죽이겠다 다짐하고) 너만 옆에 있어준다면 이제 내 목걸이도 필요 없겠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진-한 뽀뽀를 받고 좋아 킥킥거리다가,) 그쪽을 만나고부턴 인생이 시시하지가 않아 좋아요. 끽해야 그냥 운 좋은 남자였을 뿐인데. 지금은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아. 이왕이면 그 녀석을 처리하는 장면은 1열에서 보게 해줄래요? 당신 싸울 때 진짜 섹시하거든요. (눈꼬리를 휘어 눈웃음짓는다.) 전부터 생각했는데, 그 목걸이는 뭐예요? 행운의 목걸이? 음.. 사랑을 이뤄주는 목걸이라던지? 아무렴 괜찮지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럼 누구 덕분에 죽여보는 건데. 1열에서 꼭 봐줘야 해? (제 목걸이를 매만지며) 이거? 행운의 동전 모양으로 만든 목걸이. 부적 같은 건데- 진짜 내 행운의 동전은.. (양양과 눈을 마주치고) 내 앞에 있잖아. 너 말대로 행운의 목걸이가 아니라 사랑을 이뤄주는 목걸이였나 봐. (말이 끝나면 양양을 한번 꼭 안아주고 잠깐 침대에서 일어나 방 불을 끄고 돌아와 다시 안아줍니다.) 누구랑 이렇게 자는 거 오랜만이네- 너무 옛날이라 기억도 안 나. (눈을 살며시 감고 작게 중얼거리듯 말하고) 내일 저녁도 이렇게 안고 자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일만? 평생 이렇게 안아줄 수도 있는데…. …다른 의미로 안을 수도 있고. (농담이예요-. 덧붙인다.) 이렇게 누워 잔지도 꽤 된 거 같은데. 지난번이 아마.. 트렁크 속이었던가? (살짝 장난치기도 한다.) 잘자요. 하루 종일 운전해서 피곤할 거 아냐. 좋은 밤 되길. 달콤한 꿈 꾸길. (이마에 살짝 입맞춘다.) 이제 쉿. 더 말하면 밤새 놀고 싶은 걸로 알고 안 재울테니까요.

캐릭터 인장

KP

The Dread · SCP Containment Breach Soundtrack
02:58 ──────────── 03:17
⇆   ◀  ❚❚  ▶   ↻
잠이 든 지 얼마나 됐을까요?
티엔은 이마에 닿는 총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티엔은 직감적으로 알아차립니다. 교단에서 배신자를 처단하는 암살자를 보냈다는 것을요.
티엔의 옆에서 자고 있던 양양은 없습니다.
암살자는 곧장 티엔을 죽이지 않습니다.

 

암살자

(총구를 이마에 바짝 가져가며 묻는다.) 목표물은 어디에 있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너희가 데려간 거 아니야? (두 손을 들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암살자

놓친 건가, 아니면 일부러 숨겨주고 있는 건가. 아무래도 좋아. 상부에서 널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교주님이 네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셨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라고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그래? 이번엔 또 어떻게 기면 봐주시려나?

 

암살자

임무는 동일해. 아티팩트를 유기물에서 분리해 가져오는 것. 목표물 몸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나? 그건 이 세상에 멸망을 가져올 우리의 무기다. 유기물과 반응할 경우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지.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거야. 그렇기에 교주께서도 네게 단독으로 이 임무를 주신 거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알겠어. 금방 가져간다고 교주님께 전해줄래? 여자 혼자 있는 방에 이렇게 멋대로 들어오면 안 되지.

 

암살자

교주님께서 주신 기회를 져버리지 마. 세그먼트의 발전에 여태껏 네가 기여한 노력을 헛되이 만들지 마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oO(웃기고 있어. 자기들끼리 멋대로 굴린주제..!)

 

암살자

우리 물자가 PK의 공격을 받았던 건 알고 있겠지. 그때 약탈 당한 아티팩트의 기운으로 PK는 전멸했고 우리 세그먼트도 많은 신도를 잃었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임무를 버리고 세그먼트를 배신했는진 몰라도, 그것의 곁에 있으면 너도 죽음을 면치 못 해. 초재생능력은 불사신이라는 뜻이 아니니까.
이게 마지막 경고니 다음 번에 만날 땐......

캐릭터 인장

KP

그때 암살자가 아래로 쓰러집니다.

3WW · Alt J
01:38 ──────────── 04:58
⇆   ◀  ❚❚  ▶   ↻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캐릭터 인장

KP

침대 밑에 숨어있던 양양이 암살자의 몸 위로 올라탑니다.
찌르고, 찢고, 부수며 끊어냅니다. 양양은 얼굴에 튄 피를 닦으며 말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걸로 빚은 갚은 거예요.

캐릭터 인장

KP

산장에서의 일을 말하나 보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도망간줄 알았는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제가 어떻게 티엔을 버리고 달아나요. ...우선 위치를 발각당한 거 같으니, 더 여기에 머물긴 힘들겠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일단 나가자. (겉옷과 물건들을 챙기고) 아까 이야기는 너도 들었겠지. 나가서 이야기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아요. (따라 물건들을 챙긴다. 제 것이 아닌 물건들도 여럿 들고는 티엔을 따라 나선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이 피에 젖은 채 뒤 따라 오는 건 신경도 안 쓰고) 체크아웃할게요. 조식은 필요 없으니깐 가져다 두지 마시고. (말만 하고 모텔을 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KP

졸고 있던 직원은 티엔의 인기척에 깜짝 놀라고, 피에 젖은 양양이 따라가는 것에 두 번 놀랍니다.
이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일단 리볼버에 있는 총알 수를 보고) 총알부터 다시 사두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총알이라면... 근처에 총포상이 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쪽으로 가면 되겠네. (잠깐 걷다가 양양의 손을 꼭 잡고서) ..난 죽는다 해도 옆에 있을 거니깐 그렇게 알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감동받아야 하는 타이밍인가? (작게 웃다가 티엔보다 좀 더 큰 손으로 마주 잡는다.) ..그래도 당신이 죽는 건 싫은데. 긍정적으로 말해주면 안돼요? 평생 네 옆에 있을거다- 같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죽는 거야 똑같겠지만.. 네가 원한다면.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 평생 옆에 있어줄게. 다른 자식이 꿰차지 못하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럼 난 이렇게 말하면 되나요? 사랑해요, 티엔. (하다 다시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아니면 링링이라고 부를까요? (피식) 들키면 안되니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너 그렇게 말하고 뒤에 장난치면 진심으로 안 들리는 거 알아? (잡은 손을 매만지다가) 그 말은 좀 자유로워지고 난 뒤에 다시 들을래. (그리고 곧 총 포상같은 곳이 보이면 그쪽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외진 길을 조금 걷다 보면 곧 총포상이 나옵니다. 어두운 새벽이라 그런지 근처에 사람은 없습니다. 감시당할 걱정은 덜어도 되겠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많이 살 필요가 있나? 리볼버 총알과 잭나이프 하나를 삽니다.)

 

총포상 주인

44구경 맞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응, 맞아. (리볼버를 열어보고)

 

총포상 주인

45달러야. 범죄가 많아서 세금이 많이 붙거든. 대신 우리 가게는 중고도 취급해서, 잭나이프는 중고로 사면 4달러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중고로 줘. 어차피 한번 쓰고 버릴 거니깐.

 

총포상 주인

오케이. 총 49달러야.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로 싸게 주는 거라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고마워. 목숨이 붙어 있으면 다음에 또 올게. (주인에게 돈을 건네고 양양과 함께 총포상에서 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자, 이제 뭘 할 생각이예요? 아이디어라도?

캐릭터 인장

KP

그나저나, 타고 온 차가 없어졌군요.
차량에 두고 온 소지품을 모두! 분실합니다.
어떻게 이동을 해야 할까요? 여긴 대중교통도 없는데 말이에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가서 죽여버릴 건데? 내 신경을 긁었으면 이 정도는 각오했겠지 그 자식들도. (잭나이프를 건네주고) 제일 좋은 차로 훔치자.
(그리고 가지고 있던 무전기도 떨어트려 발로 박살냅니다.)

캐릭터 인장

KP

그러고보니 저기 바로 앞에 정차한 대머리 운전자의 차가 굉장히 삐까뻔쩍하군요.
무전기는 와그작 부서집니다. 내용물이 타는 듯 치직 소리가 나며 연기가 살짝 납니다. 완전히 망가졌군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저 차가 좋겠네. (삐까번쩍한 차로 가서) 저기 아저씨- 좀 내려볼래?

 

대머리

..? 당신 뭐야? 썩 비켜!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안 내릴 거야? (리볼버를 겨눕니다.) 난 말 길게 하는 거 싫어해.

 

대머리

히익-....

캐릭터 인장

KP

대머리는 양손을 머리 높이로 올리고, 찬찬히 차를 빠져나옵니다.
짠. 상황을 타파했습니다.
차가 생겼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빨리 타. 가야지. (자연스럽게 운전석에 앉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출발하기 전에 묻고 싶은 게 있어, 내 몸 속에 들어있다는 아티팩트라는게 뭐예요? 정확히. (조수석에 타며 말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런게 궁금해..? 안 알려주고 싶은데. (차에 시동을 걸면서 잠시 침묵했다가.) 나도 완전 정확히는 모르고.. 유기물이랑 반응하면 주변의 것을 전부 집어삼키는 무기래. 네 주변 사람이 계속 죽는 이유도 그거 때문이겠지. 그래서 교주는 안 죽는 나를 보낸 거고. (..) 뭐 결국 나도 죽는다는데 그 말은 안 믿고 있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어쩌다 몸속에 들어갔담. ..그런 거라면 빼내고 싶은데. 평생 넣고 살 순 없잖아요? 당신도 위험할거라고 하고.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물론 흥미롭긴 하지만- 항상 잘 되면 모든 게 재미없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살짝 고민한다.) 당신이 교단을 쳐부수러 가기 전에, 잠깐 어디 좀 들렀다 가도 될까요? 세상에 없는 물건 빼고 다 아는 사람이 있거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어딘데? 들렀다 가고 싶다는데 안 데려다줄 이유가 있나. (양양의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근데.. 그런 사람은 왜? 몸에서 아티팩트를 뺄 수 있는 물건도 가지고 있어? (괜한 기대를 가지고 웃으며 차 핸들을 꼭 잡고 양양을 바라봤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방법을 알고 있을만한 사람이.. 그런 물건을 취급할만한 잡상인, 그리고 그쪽 교단 사람인데. 그 녀석은 둘 다거든요. 알고 있을 확률이 높죠, 기본적으로. (팔짱을 끼며 말한다.) 아마 비로우에 살고 있을 거예요. 그 쪽에서 가게를 하거든요.

캐릭터 인장

KP

양양이 말을 마치자마자 근방에서 경찰차 사이렌이 들려옵니다. 젠장, 아까 그 대머리가 경찰에 신고한 것 같아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교단이라면.. 내 얼굴도 알고 있으려나? 날 환영해 줄진 모르겠네. 안 죽이는거로 감사히 여겨야지. (백미러로 경찰이 보이면 바로 엑셀을 밟아 비로우로 향합니다.) 정말 경찰들이 제일 문제라니깐-

캐릭터 인장

KP

티엔 일행은 휴식을 취할 새도 없이 다시금 비로우, 거주민 지역으로 출발합니다.
Black mud · The Black Keys
02:01 ──────────── 02:10
⇆   ◀  ❚❚  ▶   ↻

#10. 비로우 거주민 지역 (1)
쉴 새 없이 달려 비로우 거주민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길은 험난했습니다.
1ㅇ3
1d3 (1D3) > 1
번의 강도를 만났고,
2d5 (2D5) > 10[5,5] > 10
대의 경찰차를 따돌렸으며,
교단에서 보낸 암살자
1d3 (1D3) > 1
명과 전투가 있었습니다.
모두 무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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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죽을 맛..) 아니 비로우면서 짭새는 왜 이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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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무래도 이제 둘 다 수배자니까요.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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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비로우 지역에도 모래바람이 불어옵니다.
디로우의 여파인데요. 미드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모텔 YOU&ME] [약국 SUN] [주점 DEAD] [고물상 GREEN LANTERN] [무기상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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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마 그 녀석은 고물상에 있을건데... 먼저 들리고 싶은 곳이 있다면 천천히 들리셔도 되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의 턱을 잡고 살짝 돌려보며 전에 때렸던 곳을 확인합니다.) 살살 때릴 걸 그랬나.. (중얼) 약국 먼저 들렀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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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그래도 제 친구 보러 간다고. 치료는 해 주네요? 잘 보이고 싶어요? (쿡쿡 웃는다) 농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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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약국 SUN〕
허름한 약국입니다.
약사라기엔 미친 과학자 같은 사람이 둘을 맞이합니다.
어딘가 눈이 맛이 가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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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 나가고싶어졌어)

 

미친 과학자

어디가 다쳐서 오셨나? 부러진 다리도, 팔도, 머리도! 완벽하게 치료해드린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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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그냥 가벼운 멍자국이거든??

 

미친 과학자

진료를 봐 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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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살짝 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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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미쳐보이는 인간과 양양을 번갈아보다가..)
거즈랑, 알코올.. 아스피린만 줘.

 

미친 과학자

12,900원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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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돈을 내고 약국에서 나오며) 왜 죄다 미친 인간밖에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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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아무래도, 로우 지역이니까? 교단 털고 사지 멀쩡히 나오게 된다면 하이 지역이나 노려볼래요? 우리.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이 미친 로우 지역보다 살기는 좋겠지. (거즈에 알코올을 살짝 묻혀 멍 자국에 조심히 묻혀주고) 이거도 먹고 싶으면 먹어둬. (아스피린을 건네줍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야야- (습, 숨 참는 소리를 낸다.) 고마워요. 운전은 티엔이 다 했는데, 안 피곤해요? (치료해 준대서 허리를 굽히고 있다가, 꿈뻑꿈뻑 티엔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나? (순간 잘못 들은 건지 다시 확인하고) 누가 이렇게 걱정해 주는 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 (양양의 걱정이 나쁘지 않은 건지 웃는다.) 걱정 마, 이틀 내내 운전해도 안 피곤하니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정말?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이래서야 기념 파티는 할 수 있겠어요? 하긴, 먹지 않아도 안 죽으니까 자지 않아도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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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양양, 체력 1d3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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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1d3 (1D3) > 3

system

[ 난예 양양 ] HP : 8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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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이러면 네 친구 만나기도 좀 괜찮겠지. (고물상이라고 했었죠? 양양과 함께 고물상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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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고물상 GREEN LANTERN〕
Juniors · The Black Keys
00:07 ──────────── 02:24
⇆   ◀  ❚❚  ▶   ↻

라ㅇ언 레ㅇ놀즈의 얼굴이 그려진 간판입니다.
고물상 뒤쪽엔 막힌 광산의 입구가 있습니다.
내부엔 잡동사니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못 쓰는 자전거나, 주둥이가 없는 주전자 같은 것만 있군요.
약방처럼 작은 서랍들이 천장까지 쌓여 있습니다. 카운터 옆엔 말린 꽃이나, 동물의 발굽 같은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나? 절간에서나 맡을 법한 향 냄새가 가득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여기 있다고 하지 않았어? (고물상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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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조금 둘러보다보면 올 거예요. 누가 대가도 없이 물건 가져가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니까, 오래 비우지는 않을 거같고. 비로우잖아요?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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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 이건 마약인가? (흰 가루에 관심을 살짝 보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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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예 양양

살짝 맡아보는 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들켜도 3천원이면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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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엔 링

...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가루를 바라보다가) 전처럼 쓰러질까 봐 패스.
너가 맡아볼래? (양양 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가요? 이거 딱 봐도... (단속국 나오면 걸릴 마약류같은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니 맡아본다.)

캐릭터 인장

KP

흰 가루를 코로 들이마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뇌가 흐물흐물해지는 기분이예요.
무엇이든 숨김없이 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10d3분간 지속 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10d3 (10D3) > 20[3,2,1,2,1,2,1,3,2,3] > 20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괜찮아? (괜히 시켰나 살짝 후회중)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이거 기분 좋은데요? 그나저나 이걸 왜 안 잡았는지 알 거 같네. 이거 경찰놈들이 자주 쓰는 거예요. 자백용으로.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가루를 보다가) 있다가 이것도 하나 사야지. 꽤 자주 쓸만하겠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런 생각 할 줄 알았어요. 티엔이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아까 입구에 취해 누워 있던 놈들이 다 술에 취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말을 마치곤 가게 한구석에 말려진 꽃 구경한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너는 의외로 멀쩡하네.. (입구에 있는 놈들과는 다르게 멀쩡한 양양을 보다가 이내 오래된 사전으로 다시 관심을 돌린다.) (사전을 살짝 열어보고) 무슨 사전이려나-

캐릭터 인장

KP

그러자 ‘갑자기’ 무언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갑자기’ 사전을 집어 들었으니까요.
그것도 ‘갑자기’ 사전을 펼쳤습니다. 그런 티엔 앞에 ‘갑자기’ 나타난 것에 대해 저항할 생각은 마세요.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의 아주 거대한 검정입니다.
[티엔은 룰북에서 원하는 주문을 하나 습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잠시 갑자기 몰려오는 무언가에 숨이 살짝 멎었다가 사전을 탁-! 닫아버립니다.).. 방금 뭐였지?

캐릭터 인장

KP

빨려드는 듯, 홀린 것과도 같았던 잠깐의 검정이 지나간 후, 정신을 차린 건 여전히 고물상입니다.
양양은 사전을 든 티엔을 걱정스럽게 쳐다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괜찮..은거 맞죠? 방금 눈에 안광이 사라졌었는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괴, 괜찮아! (허겁지겁 사전을 제자리에 두고) 다른 거 뭐 찾은 건 없어? 그.. 친구라든지. (갑작스럽게 몰려온 지식에 말의 갈피를 못 잡고 횡설수설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하하, 뭐예요 그게, (얘기하며 웃고는 진짜 괜찮은 거 맞죠? 덧붙인다.) 이제 슬슬 올 때가 됐는데....

캐릭터 인장

KP

그린 랜턴에 들어서서 물건을 둘러보고 있으면 세스가 둘을 맞이합니다.

 

세스

...이게 누구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세스!

캐릭터 인장

KP

세스는 양양을 보자마자 웃어 젖히며 이마에 부적을 붙입니다.

 

세스

악령 퇴치.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너라면 살아있을 줄 알았어, 세스.

 

세스

꿈자리가 왜 이렇게 사납나 했더니, 너구나. 여전히 재수없나.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 속에 아티팩트라는 게 있대. 어떻게 꺼내는지 알아?

 

세스

실력 좋은 의사에게 온몸을 뒤지게 한다. 하지만 뇌에 있다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정말 짜증난다. 이거 때문에 내가 여태 재수가 없는 거래.

 

세스

PK가 전멸했단 이야기는 들었어. 그런 와중에 내가 보기엔 넌 천운인 것 같은데. 안에 든 게 우선 뭔지 알아야겠다. 아티팩트? 아티팩트라. 그 종류가 한두 개여야지. (양양의 옆을 가리키며) 그쪽은 누구?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옆에서 둘이 대화를 하는 동안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다가 세스의 물음에 돌아보며) 세그먼.. 아니지. (..) 그냥 이쪽 납치범. (양양을 가리키며 말한다.)

 

세스

...납치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티엔에게 재차 물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대화를 하는 도중, 갑자기 가게로 총알 세례가 쏟아집니다!
티엔, [회피]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22 회피 (1D100<=2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총알이 팔을 스쳐 상처를 입습니다.
세스는 재빠르게 카운터 안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양양은 놀라지 않은 기색입니다. 어차피 자신은 맞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옷에 내려앉은 먼지를 털어내고 계속해서 만지작거리던 물건을 살필 뿐입니다.
산산조각이 난 가게의 유리 밖으로 누군가가 머쓱하게 고개를 내밉니다.
건너편 무기점 FOOL의 주인인 린윙입니다.

 

린윙

미안합니다! 방금 새 무기가 도착했는데, 이동하다가 안전핀이 빠져서…… 모두 무사합니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피가 철철 나는 팔을 슬쩍 보고.) .. 괜찮아 보여?

 

린윙

죄송합니다! 그럼.

캐릭터 인장

KP

그 한마디만 툭 던지고 다시 무기점으로 들어가는 주인.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뭐, 저런 미친자식이 다 있어?!?!

캐릭터 인장

KP

단지 죽은 사람이 없어서일까? 라기엔.. 시체가 나와도 적당히 넘어갈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요?
그래도 티엔의 상처는 초재생능력으로 금방 아물어듭니다. 멋진 옷은 그대로 찢겼지만...
순식간에 회복되는 티엔의 상처를 보고 세스는 흥미로운 얼굴을 합니다.

 

세스

너 정체가 뭐야? 양양 너는 왜 안 피했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위대한 고대신 님의 가호를 받고 있는 사람. (찢어진 겉옷을 좀 살피다 먼지를 툭툭 털어댑니다.) 사실 고대신의 가호가 아닐 수도 있고-

 

세스

잠깐, 너... 세그먼트의 신도야? 신도가 왜 이 녀석이랑 함께 다니지? 처음부터 끝까지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신도는 때려치웠어. (양양을 보다가 한숨을 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양양의 능력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하하, 그렇게 됐어. 사랑에 빠져버렸거든-.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티엔의 뒤에서 슬며시 백허그 해온다.) 그렇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얼굴이 좀 봐줄 만해서 살려뒀지- (장난스레 웃고) 보이다시피 나도 제정신은 아니라서 말이야.

 

세스

미친.... (눈꼴시려운 표정으로 둘을 흘겨본다.)

캐릭터 인장

KP

두 이야기를 들은 세스는 한참 고민하다가 가게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세스

잠깐, 방법을 찾으면 내게 뭘 줄 거지?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어. (고서들을 한참 훑으며) 다 찾을 때까지 거기서 딜할 거 생각해 봐.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돈 말고? (고민하다가) 아티팩트를 꺼내면 그걸 줄게! 어때? 안 망가지게 잘 빼낼 수 있으면.

 

세스

(총알 맞을 뻔 한 걸 생각하다가..) ...저런 암덩어리 보단 이왕이면 인력 쪽이 좋은데... 그러지 말고 다음 계획을 말해봐. 뭐야? 사랑의 도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 평생 도망만 다니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세그먼트나 부숴버리려고. (세스를 빤히 보다가) 설마 막 신도나 그런 게 필요한 거야...?

 

세스

굳이 신도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잠깐, 세그먼트를 부숴버리겠다고?

캐릭터 인장

KP

세스는 잠깐 고민하다, 책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세스

대가는 나중에 받을게. (거의 누렇다 못해 갈색이 되어버린 책을 조심스럽게 넘긴다.) 옛 용병이 사용하던 마법 중에 쓸 만한 게 있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까도 마법 하나를 얻은 거 같은데.. 책을 한번 들여다봅니다.)

 

세스

(가게 안쪽으로 난 테이블에 앉는다. 거기에 책을 올려놓고 두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펼친다.) 계약자가 사망하면 대상의 생명력을 나눠 다시 살릴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소모된 생명력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는데, 계악자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둘 다 사망에 이를 수 있……, 글자가 좀 안 보이네.
(티엔을 바라보며) 하지만 이쪽의 경우 당신의 초재생능력으로 목숨을 보장받겠지? 제대로 능력을 옮기려면 우선, (양양을 바라본다.) 계약자가 한 번쯤은 완전히 죽어야 해. (담담한 목소리로) 음, 쉽게 말해서 양양랑 그쪽이 생명 계약을 맺고, 양양의 몸 구석구석 잘 살펴서 아티팩트를 찾은 다음 죽여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소리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나쁘지 않은 방법이네! (방법을 찾은 것에 활짝 웃고) 양양 다시 살아나면 생일 축하라도 해줄까? (큭큭 거리며 웃다가.) 맞아 그럼 넌 아티팩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겠네. 우리 둘 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거든.

 

세스

대강 비슷한 내용의 아티팩트는 찾았어. 좀 볼래?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확안해봅니다.)

 

세스

작게는 가벼운 불행부터 커다란 재난까지 불러온다. 양양이 여태까지 재수가 없었던 이유가 있지. 반면 개인의 운이 좋았던 건, 아티팩트가 스스로를 보호하려던 것 같아. 정확히 말하자면, 숙주를 보호한 셈이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지금까지 겪은 일을 생각하면 한숨밖에 안 나온다.) 지금 바로 빼내버릴 수는 없는 거야 저거?

 

세스

뭐, 아티팩트를 꺼내든, 안 꺼내든 너네 마음이지만. 난 일단 양양을 여기에 두고 있는 것 자체가 불안하니까 나가든가 빨리 꺼내든가 해. 마침 재료는 다 있어. 이런 고대 마법은 처음이라 될진 모르겠지만. 운 좋게 생각하라고.

캐릭터 인장

KP

방금 가게로 쏟아지던 총알비를 생각하면 오금이 아찔합니다. 티엔의 초재생능력이 고통까지 덜어주는 건 아니거든요. 로우에서 실력 좋은 의사를 구할 수도 없고, 그 사이에 불운이 커져 티엔이 죽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세스

계속 양양이 아티팩트를 지니고 있다면, 티엔이라도 몸이 남아나질 않을 거야. 불사신은 아니니까. 세그먼트가 불사신을 만들어내진 못 했을 거거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벌써 죽기는 싫으니깐 어서 끝내자고. 계약부터 해야겠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잠깐 잠깐, 그러니까... 나를 죽이겠다는 얘기를 둘이서 해도..

 

세스

준비 됐으면 바로 시작하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캐릭터 인장

KP

자,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세스는 양양과 티엔의 머리카락, 피를 재료와 함께 섞어 주스로 만듭니다.
계약자가 먼저 마시고, 남은 것을 대상자가 마시는 의리게임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마셔야하는거야?

 

세스

이게 바로 주문이야. 양이 얼마가 되든 둘이 나눠 마시기만 하면 돼. 하나가 다 마시고 나머지는 조금만 찍어 먹어도 성사가 되긴 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가 먼저 마셔야 하는거지?

 

세스

응.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 봄) (주스 봄)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빨리마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눈을 얇게 뜨곤 슬쩍 미소를 짓는다.) ..그러니까 양이 얼마가 됐던 나눠 마시면 되는거죠? 제가 혀만 대고 넘기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하- 나머지는 내가 다 마실테니깐. 겨우 이런거 마시는거 가지고 겁내는거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큭큭 웃다가,) 장난이예요. (꿀꺽꿀꺽 들이킨다.) 으.... 역하다.

캐릭터 인장

KP

양양, SANC 1/1d4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cc<=67 이성체크 (1D100<=6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system

[ 난예 양양 ] SAN : 67 → 66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컵을 넘겨받습니다. 컵에 든 분량은 단 몇 방울이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남은 몇 방울을 입에 넣고 최대한 맛을 안 느끼려 노력합니다.) 으..

캐릭터 인장

KP

티엔, SANC 1/1d2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0 이성체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보통 성공

system

[ 리 티엔 링 ] SAN : 50 → 49

 

세스

이제 한……, 십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잘 걸렸는지 아닌진 확인할 길이 없어. 이래서 고대 마법은 잘 안 쓰고 싶었는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마법은 이래서 안된다니깐 사람 고생은 다 시켜놓고.. (재단에서 굴렀던 옛날이 생각나고) 겨우 초재생능력이라니 웃겨. 불사신이면 좋았을 텐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불사신이었으면 사실 이걸 빼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런데... 혹시 마법이 안 걸렸으면 어쩌죠? 그대로 죽는 건가?

 

세스

확실히 그럴지도....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죽으면 화장은 해줄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진심이예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거짓말로 들려? (웃으면서) 인생에 한 번쯤 이런 이벤트도 있어야 즐겁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게 인생의 마지막 이벤트가 될지도 모르는데- 역시 화끈하네요. 아, 그래서 화장인가?

캐릭터 인장

KP

십 분 가량이 지난 뒤, 카운터 안쪽에 천막으로 가려진 곳에서 무언가 분주히 나르던 세스가 두 사람을 부릅니다.

 

세스

"이 쪽으로 들어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자, 가자. (양양의 손을 잡고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여긴 세스가 평소 생활하는 곳 같습니다. 다섯 평 남짓한 곳 한쪽엔 작은 부엌과 식탁이 있고 그 맞은편 벽엔 철제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벽면의 반도 채 비추지 못하는 백열전구 하나가 중앙 천장에서 희미하게 흔들립니다. 바닥엔 두꺼운 비닐이 깔려 있습니다.

 

세스

아, 부엌에 있는 건 쓰지 마. 나 조리할 때 쓰는 거니까. 침대에 피 안 튀게 조심하고. (할말만 하고 다시 쓱 나간다.)

캐릭터 인장

KP

비닐 위에 여러 장의 수건과, 유리병, 양동이가 있습니다. 양동이 안엔 녹이 슨 톱이나 칼, 가위 같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티엔은 양양의 몸 안에서 아티팩트를 찾아야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준비도 철저해라.. 저거로 죽이는건가? (양동이 안을 보고)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본격적이라 더 무서운데. 아니.. 진짜 무서운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조금 아프고 끝날거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술이라도 사 올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주머니에서 보드카 보틀을 꺼내 던져주며) 마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내가 술에 약했으면 좋았을텐데. (보틀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그쪽은 필요 없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나 이런 거에 익숙해서 괜찮은데?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회도 뜨기 직전엔 기절시켜주는데. 여기는 그런 서비스 없나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한숨) 뭐 그렇게 무섭다면 밖에서 마약이라도 사다 줄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아, 맞아. 그런 게 있었죠? 미안, 내가 겁이 좀 있어서요. (웃음)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도망가기만 해봐. (양양을 방에 남겨두고 지갑을 챙겨 혼자 나옵니다.) 세스, 잠시만 저 녀석 감시 좀 해줘. 사 올게 있어서.

 

세스

엉? 술이라도 사러 가는가보지? 저 멍청한 겁쟁이 녀석이 부탁이라도 했나.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거보다 더 강한 게 필요할 거 같아서- 칼 맞는 거마저도 기분 좋게 해줄 정도로. (그리고 세스에게 손을 흔들고 약국으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약국으로 들어옵니다.

 

약은 약사에게

무슨일이우?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토니켓.. 그리고- 주사기 하나만 줄래요?

 

약은 약사에게

다 해서 3,300원이라우. (토니켓과 주사기를 건넵니다.) ..쯧, 약쟁이들이 이렇게 당당해서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불법 치료도 당당하게 하시면서 뭘-
(세스의 가게에 들어오면 흰 가루가 든 봉투를 들고) 세스 이거 하나 살게. 혹시 숟가락이랑 양초.. 물 있어? 물이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세스

그거 예약.. 아니다. 3,000원 만 줘. 숟가락은 대충 내 방에 있을거야. ...막 다루지만 마. (내장을 수저로 휘젓는 시늉) 이런 것만 아니면 맘대로 쓰든가 말던가. 양초는.. (뒤에 있는 박스를 뒤적거리다,) 여기 있네. 음.. 500원 정도면 되려나.
물은 화장실 써.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고마워- (세스에게서 산 물건들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와 양양이 얌전히 있는지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왔어요? ..빨리 왔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렇게 겁이 많아서 갱단 활동은 어떻게 한 거야? (투덜투덜 거리며 숟가락에 가루를 다 털어 넣고 싱크대에서 물을 조금 섞습니다. .. 그리고 양초에 라이터를 붙인 뒤 가열이 끝난 약을 주사기에 넣고 마약이 든 주사기와 토니켓을 들고 서서) 팔 아님 목?
아, 난 목을 제일 추천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목이 제일 잘듣죠? (얼떨떨하고 무서운지 살짝 표정을 찌푸린 채 목을 내밀고 눈을 꾹 감는다.) 티엔도 생각해봐요. 산 채로 복부를 열고 내장을 뒤적거린다고 하면... 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걱정 마 난 그것보다 심한 짓도 당해봤는걸. 물론 네가 말한 것도 당해본 거 같고. .. 금방 나았지만. (목을 내밀어 주면 혈관을 찾아 바늘을 넣어 약물을 전부 넣습니다.) 어때 술보다 더 빨리 취하는 것 같아?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초능력자는 이해 못 해요. 끽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 좀 해, 줘요. 해줘.. (약기운이 올라오면, 동공이 확장대고 말을 버벅거린다.) 아, 나른... (이마를 짚다가 스르르 잠든다.)

캐릭터 인장

KP

이제 슬슬 배를 가르고 안에 있는 아티팩트를 찾아볼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뭘 쓰면 빨리 끝나려나.. (양양을 깔아둔 비닐 위에 잘 눕히고 양동이를 뒤적거리다가 칼을 들고 옵니다.) 최대한 조심해볼게- (잠든 양양에게 말한 뒤 셔츠를 풀고 칼을 가슴 쪽으로 가져가 푹 찔러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칼날을 따라 갈라진 가슴께에서 피가 배어나옵니다. 따뜻한 고기를 가르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많이 느껴본 그런 감각.. ) ... 이 안쪽을 뒤져야 한다니.. (칼을 쭉 내려 복부까지 가르면 겉옷을 벗고 손을 슬쩍 넣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KP

그것이 ‘두근거린다’고 했던가요? ‘반짝이고 두근거리는 돌멩이에 불과하다.’ 그래요, 두근거린다면, 역시 한 군데 아니겠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심장..? (갈라진 안쪽으로 손을 넣어 아직 뛰고있는 심장을 찾으면 그것을 갈라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딱딱하고 두근거리는 것이 손에 잡힙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찾았다. (그것을 꼭 쥐고 꺼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점성 없는 뜻뜨미지근한 붉은 피와 함께 무언가를 쥔 티엔의 손이 양양의 몸을 탈출합니다.
곧장 세스가 준비해둔 ‘유리병’에 보관하세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더 일이 터지기 전에 그 무언가를 유리병에 넣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이 아티팩트는 심장처럼 두근거리며 희미한 빛을 내는 검붉은 색의 돌덩이입니다.
그래요, 마치 심장처럼……
‘제대로 능력을 옮기려면 우선 계약자가 한 번쯤은 완전히 죽어야 해.’
분명 세스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양양의 몸이 벌써 하얗게 질려 마치 시체 같습니다.

죽은 지 오래된. 덜컥 불안감이 스칩니다.
티엔, [건강]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마 짚)
cc<=50 건강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실패

캐릭터 인장

KP

참을 수 없는 격통이 밀려옵니다.
티엔이 양양의 몸에 가한 고통 만큼이요.
그와 동시에 뒤에서 세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세스

하도 오래된 마법이라 제대로 안 걸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네. (아티팩트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바라보며) 많이 아플 테니까 좀 자 둬.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미, 친..! 이 상태에서.. 잠이..! (가슴부터 복부까지 가르는 고통에 제 몸을 팔로 감싸며 바닥에 쓰러집니다..)

캐릭터 인장

KP

세스의 얼굴이 마지막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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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눈을 뜹니다.
그런 티엔의 시야 앞에 세스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몸이 가볍고, 기억을 잃기 전 통증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양양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다가 제정신을 차렸다는 걸 알게 되면 확 일어나 제 몸을 살펴보고,) 세스, 마법은? 제대로 먹혔어? (그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세스를 불러봅니다.)

 

세스

너희 뻗어있을 동안 내가 얼마나 고생한 줄 알아? 이거 제대로 받아야 돼. (검게 식은 피가 끈적하게 들러붙은 아티팩트가 든 유리병을 건넨다.) 어. 저기서 자고 있잖아. 너야 초재생능력자라 컨디션이 금방 돌아오지만 저쪽은 일반인이니까. 좀 쉬게 내버려둬.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세스가 가르킨 쪽으로 고개를 돌려 자고 있는 양양의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 기절한 후 세스가 뒷처리를 했는지, 상처가 실로 잘 동여매져 있습니다. 식은 땀을 살짝 흘리긴 하지만 티엔의 생명력을 나눠받아 잘 살아있나보네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작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식은땀으로 들러붙은 양양의 머리카락을 살짝 정리해 준 뒤 세스에게 가서 아티팩트가 든 유리병을 받습니다.) 이걸 이제 어떻게 처리하지..

 

세스

세그먼트가 노리는 물건이니까 거래해보는 건 어때. 뭐, 넌 배교자니까 널 죽이고 빼앗으려하겠지만. 도망쳐나온지 얼마 안 됐지? 교주님은 어때. 여전히 건강하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정말 네 말대로 날 죽이고 뺏어버릴 거 같아서 그건 포기. 하, 그 교주 자식 너무 건강해서 질린다니깐 알아서 죽어줬으면 하는데.. 잘 알고 있는 걸 보면 너도 배교자인가 봐?

 

세스

나도 너와 같은 상급 신도였어. 지금은 탈주 닌자지만. 세그먼트를 배신한 내가 어떻게 디로우 바로 옆 동네서 이렇게 가게까지 꾸려 놓고 장사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캐릭터 인장

KP

세그먼트의 배교자는 반드시 죽음으로 사명을 다합니다.
아직까지도 세그먼트를 배신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상급 신도인 티엔이 모를 리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입니다. 양양과 티엔은 세상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이니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분명 배교자는 죽는다고 들었는데. 상급 신도면 내가 모를 일도 없고. .. 어떻게 한 거야? 마법으로 기억을 싹 다 지웠다- 라던지..

 

세스

세그먼트가 나인 줄 알고 내 쌍둥이 동생을 죽였거든. 의도치 않게 죽음을 위장한 뒤에, 얼굴을 고치고 여기 눌러 앉을 수 있게 된 거야. 난 그 애와 함께 살기 위해 세그먼트에 들어간 거였는데, 우습게도 말이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그런 일이 있을 줄은.. (잠깐 침묵했다가) 근데 난 쌍둥이도 없고, 더군다나 얼굴을 고치기도 싫다면? 역시 나한테는 교주를 죽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세스

내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 이제 그만 포기해야하나 싶을 때, 그런 때에 너네가 나타난 거지. 언럭키가 내게로 왔다는 건, 이제 세그먼트가 그만 사라져야 할 때라는 거야. 죽으란 법은 없다 이건가……. 알다시피 세그먼트는 끝까지 너희를 추격할 거야. 그러니, 이제 일할 차례다. 서로 윈윈하는 조건으로.

캐릭터 인장

KP

세스는 줄곧 교단 가까이에 거주하며, 세그먼트의 멸망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세스는 세그먼트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제안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 필요하다는 인력이 이런 거였구나.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 짓고) 어떤 계획인데?

 

세스

무작정 맨몸으로 들어가서 다 때려 부수란 소리는 아니야. 그런 식으로 교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면 내가 진작에 했지. 세그먼트가 본부 지하에 고대 신의 심장을 모시고 있다는 것쯤은 알겠지.

캐릭터 인장

KP

교주는 고대 신의 심장에 산재물을 바치고, 초능력자를 만들어냈습니다.
티엔과 세스의 탄생 아래 수많은 희생이 있었던 거죠.

 

세스

거기 세뇌 한 번 끝내주잖아. 그런데 나에게 생긴 초능력이 하필이면 영능력인 거야. 세그먼트에서 죽어 나간 자들의 영혼이 내 세뇌를 깨는 데 도움을 줬지.

캐릭터 인장

KP

세스는 원치 않는 영능력으로 인해, 그렇게 강제로 희생된 사람들의 절규를 들어왔습니다.
그 절규가 심장의 파편인 ‘언럭키’를 말했다고 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 언럭키가.. (유리병을 보고) 저거?

 

세스

(함께 유리병을 보곤, 끄덕거린다.) 언럭키는 고대 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물건이야. 최하층으로 가서 심장에 언럭키를 처박아. 그러면 여태 고대 신의 능력으로 연명한 모든 것들이 자멸할 거다. 교주도, 신도도, 신도, 모두.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럼 나도 죽는다는 말 아니야..?

 

세스

세그먼트가 아티팩트를 원하는 이유는, 세계의 멸망을 위해서였어. 특수능력자들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지구상에서 지우기 위해. 그렇게 된다면, 양양도 예외는 아닐 거야. 고대 신을 죽이면, 우리 같은 자들은 죽을 수도, 단순히 그 능력만 잃을 수도 있어. 목숨을 건 도박이라고 치지.
세그먼트는 너희를 찾는다. 죽은 시체로라도 찾고야 말 거야. 그래도 좋다면, 지금 여기에서 도망쳐 함께 짧은 여생을 누리도록 해. 거기까진 강요하지 않을게. 나는,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거든. 다른 인간들이 어떻게 되든…… 이제 아무 상관없어.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하! 값 치고 비싸게 내는 것 같은데.. 그래 까짓것 목숨으로 도박 한번 해보고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누워있는 양양을 보다가) 일어나면 이야기만 하고 바로 출발할게. 그것까지만 기다려줘.

캐릭터 인장

KP

라며, 티엔이 뒤를 돌아보면 어느덧 회복한 양양이 둘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세스

그렇다는데, 양양 네 생각은 어때?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나쁘지 않네. 사실 원래 쳐들어갈 계획이 있었다고 하면 놀라려나? 따라가도 괜찮죠? 티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올 거면서. .. 무리만 하지 마.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무기 정도는 있어야겠는데- 이제 날 보호해줄 수단이 아무 것도 없거든요. 남는 거 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제 리볼버를 양양에게 주고) 네가 써. 난 이쪽만 있으면 되거든. (아까 산 나이프를 들어 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리볼버를 받아 허리춤에 꽂는다.) 이제 닌자로 전직한거예요? 죽이네.

 

세스

디로우로 가려면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가져가. 제대로 숨쉬기도 힘들거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에게 방독면을 던져주고) 비싼 값으로 쳐주는 대신 이건 그냥 받아 갈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세스

당당한데? 대신 제대로 가져와야 돼. 빌려 주는 거거든.
계획대로 됐다면, 들어간 곳으로 나오지 마라. 무슨 말인지는, 가보면 알게 될 거야.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안 망가지면 다시 가져와줄게- (세스에게 손을 흔들고 가게를 나옵니다.)

 

세스

..잠깐. 작은 선물이 있어. 따라와. (티엔 일행을 가로질러 비로우 입구로 향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선물까지? 감동해야 되나? (세스를 따라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곧 세스가 멈춰섭니다. 일행 앞엔 민트색으로 도색이 된 클래식카가 한 대 있습니다.
이거 굴러가기는 하는 걸까요?

 

세스

이걸 타고 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작은 선물이라고 하지 않았어?

 

세스

작은 선물 치곤 큰가?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큰 편이지. 아무튼 고마워. (차에 타서 시동을 걸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키킹- 소리를 내며 시동이 걸립니다. 세스가 차 보넷을 탕 치곤 앞 창문에 머리를 내밀며 말합니다.

 

세스

내 동생 망가뜨리지 말고 잘 데려와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의 옆좌석에 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알겠어. (망가트릴 거 같지만 최대한 안전운전하기로 마음먹고 엑셀을 밟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광활한 평지에 모래바람이 휘날립니다.
이곳 디로우는 전쟁 당시의 여파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견디기 힘든 악취와 먼지가 가득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교단으로 향하는 도로는 군데군데 파손되어 있습니다.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덜컹거립니다.
티엔, [자동차 운전]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보통 성공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와, 이런 데 기지가 있단 말이예요? 당신 꽤 열악한 환경에 있었네요. 다시 돌아온 기분은 어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몰라서 묻는 거야 아니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당연히 최악 아니겠어? 나 참- 차라리 에이로우를 지배하면 몰라-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그래서 얼마 전에 에이로우를 날려버렸잖아요? 이사 오지. 뭐, 땅값이 좀 나가긴 하죠, 큰 교단이 들어오기엔. (재밌는 듯 킥킥 웃다 뒷자석에서 과자를 발견한다.) 어, 감자칩. 먹을래요? (몸을 기울여 과자를 꺼내고선,)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거 막 먹어도 괜찮은 거야? (이 차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하면 보통 감자칩이 맞나 의심부터 듭니다.) (장난스레 웃으며 양양을 바라고,) 마약 들어있을지도 모르니깐 조심히 먹어.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약이요? 아까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내성 생길 만도 한데. (와작 하나 씹어먹는다. 티엔도요. 아- 말하며 감자칩을 손에 들곤 티엔을 가만히 본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 (양양이 든 감자칩을 물고 입에 넣어 와작 먹습니다.) 겨우 그 정도로? (우물 우물 거리다 꿀꺽 넘기고) .. 짭짤해- 일 끝나면 에이로우로 가서 맛있는 거나 먹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던데요? (씩 웃다가,) 그나저나 사장님도, 저도, 일자리를 몽땅 잃었는데. 기지에 금품은 보관 안 해요? 좀 챙기고 싶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런 곳이 있었나? (평소 일을 하고 돈을 받은 양을 생각하면 있을 것 같네요.. 있나요..?) 찾으면 털어서 새 차 뽑고 드라이브 갈래? 이번에는 짭새도 없고 강도도 없는 곳으로.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좋죠. 나 며칠 하이 지역에서 사니까 눈이 높아져버렸지 뭐예요. 그쪽으로 가요, 우리. 높은 빌딩에 집도 사고- 이건 좀 무리려나? (큭큭 웃는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캐릭터 인장

KP

그건 그렇고, 어딘가 이상합니다.
디로우 진입에서부터 분명 교단은 둘의 침입을 알았을 겁니다.
지금이라면 분명 교단에서 사람을 보냈을 텐데 쥐죽은 듯 조용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 이상하네- 지금쯤이면 교단에서 죽이러 와줄텐데. (그래도 평화로운게 최고인지 별 걱정없이 운전합니다.)

캐릭터 인장

KP

교단의 건물이 보입니다. 겉면이 부식되어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마치 끝판왕을 맞이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옛 중앙본부시설에 도착합니다. 여전히 인기척은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여기예요? 무슨 공장같네. 어디로 들어가는지 알고 있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몇 번 와봐서 알아. 교단 자식들이 건물만 안 바꿨다면 내가 알고 있는 곳이 맞을거야. (입구를 찾아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건물과 건물의 사이에 입구가 존재합니다.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세스의 차니깐.. 안전하게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입구로 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내부로 들어서면 바닥과 벽이 만나는 지점마다 모래가 잔뜩입니다.
지상층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있겠죠?
익숙한 복도를 따라 걸으면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지하, 그것도 최하층이 목표지점입니다.
허름한 건물과 달리 엘리베이터는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마치…… 두 사람의 길을 비워둔 것처럼 느껴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왜 아무도 없는거지.. (엘레베이터로 최하층으로 내려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고대 신의 심장은 최하층에 있다고 했죠.
티엔도 그곳에서 실험을 빙자한 고문을 당하며 지금의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나온 뒤 다시 최하층으로 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둘은 끝없이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내려가는 걸까요?
이윽고 최하층에 도달합니다.
문이 열리자, 어마어마한 크기의 실험실이 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세상에.

캐릭터 인장

KP

양양과 티엔의 눈앞엔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것이……
분명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양양의 몸에서 꺼낸 아티팩트와 비슷합니다.
이 검붉은 빛의 산 만한 것이 ‘고대 신의 심장’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게 있었던가요?
살필 틈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순간의 여유도 없이 고통이 티엔을 옥죄였으니까요.
심장은 천장까지 이어진 [두꺼운 유리] 안에 들어 있습니다.
유리벽 앞엔 알 수 없는 컴퓨터 기계 같은 것과 [시험관]이 보입니다.
시험관과 이어진 노즐의 끝엔 [고대 신의 심장]이 있습니다.
등 뒤에서 두 사람이 나온 [엘리베이터] 문이 닫힙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닌 다른 곳엔 문 같은 게 없는데, 세스는 분명 들어온 곳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주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갑작스러운 고통에 식은땀을 흘리며 잠시 멈춰 있다가 일단 엘리베이터를 살펴봅니다.) 돌아갈 길은 여기밖에 없는데..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한가지 기억에 사로잡힙니다.
실험을 당하던 때, 지진이 일어나 천장이 일부 무너지자 신도들은 티엔과 같은 실험체를 내버려 둔 채 이 엘리베이터로 피신했습니다.
온몸이 꽁꽁 묶여서 도망도 치지 못했던 그때,
티엔이 목격한 건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려 엘리베이터와 함께 파묻힌 신도들입니다.
뒷맛이 좋지 못한 기억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표정이 안 좋아요. 안 좋은 일 있었던거죠? 여기서.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좋지 않은 기억이라도 도움이 될 때가 있네.. 나갈 때 엘리베이터는 타면 안되겠어. (양양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여긴 실험실이 아니라 고문실이야 .. 몇 번이나 죽을 뻔했는지.. (이미 여기엔 질린 듯 고개를 도리질 칩니다. 그리고.. 시험관을 살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아티팩트가 꼭 들어맞는 것 같은 홈이 있습니다. 여기에 아티팩트를 넣으면, 심장에 어떤 작용을 하나 보군요.
갑자기 유리병 속에 든 아티팩트에서 빛이 납니다. 마치 서로가 원하는 것 같습니다, 만……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여기 들어갈 것 같긴 한데, 섣불리 넣지는 않는 게 좋겠어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그래, 아직 탈출구도 못 찾았고. (그리고 천장까지 이어진 두꺼운 유리도 살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이 유리벽은 아주 단단해 보입니다.
이것은 맨손으로 부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물리적인 힘이 필요해 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수족관 유리 같네요. 이야, 여기도 짓는 데 오래 걸렸겠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유리를 통통 두드려보고) 총으로 뚫는 거도 무리려나.. (잠시 고민하다가 고대 신의 심장을 바라봅니다.) 내가 숭배하는 신의 심장이라니 이걸 영광이라고 해야 할지.. (아직 완전히 고대신을 져버린 건 아니니깐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의 눈앞에 손바닥을 대고 위아래로 흔든다.) ..자기? 또 세뇌되고 있는 건 아니죠? (라다 옆에 서서 같이 심장과 그를 막고 있는 유리벽을 쳐다본다.)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한 대 쏴 볼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 이 신성한 장소에서 무슨 짓을 하려고? (세뇌된 듯 멍한 눈빛으로 양양을 바라보며 팔을 확 잡았다가 웃음을 흘리며 놓습니다.) 장난- 심장 한번 봤다고 세뇌될 리가 없잖아. 그래, 한번 쏴보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자꾸 이렇게 깜짝 놀래킬 거예요?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꽤 놀란 듯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럼 한 번 쏴볼게요. 방탄이라 튈지도 모르니까 좀 떨어지시고, (유리창을 향해 총을 한 방 쏜다.)

 

 

와장창- !!!

캐릭터 인장

KP

커다란 소리를 내며 유리창이 폭포수처럼 떨어져 아래서부터 깨집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방탄은 아니였나봐..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비싸긴 하죠. 그거.

캐릭터 인장

KP

유리벽이 사라지자 두근거림이 묵직하게 온몸을 관통하듯 들립니다.
마치 신체로 공명을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제, 심장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이거 진짜 기분 나쁜데? 널 죽였을 때 보다 더 기분 나쁜 것 같아.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몸을 관통하듯 울리면 손으로 귀를 막고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가까이 다가가자 아티팩트가 빛을 내며 반응합니다.
마치 아티팩트와 이 심장이 서로를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심장이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그 감각을 어째서 티엔이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림없습니다. 두려워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요?
두근거림이 유리벽을 뚫고 머리통까지 징징 울려대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윽- 좀 적당히 시끄러울 것이지.. (한 손으로는 울려대는 머리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심장을 향해 뻗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티엔이 손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 그 울림이 더더욱 심해집니다.
자, 이제 아티팩트를…… 어디에 넣을까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이디어 판정을 한 번 해봅니다.)

캐릭터 인장

KP

판정합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75 지능 (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행운 1 소비해서 성공치로 올리겠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좋습니다.

system

[ 리 티엔 링 ] 행운 : 33 → 32

캐릭터 인장

KP

티엔은 출발하기 전 세스가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최하층으로 가서 심장에 언럭키를 처박아. 그러면 여태 고대 신의 능력으로 연명한 모든 것들이 자멸할 거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여기다. (세스의 말이 떠오르면 제 앞에 시끄럽게 울려대는 심장에 아티팩트를 넣습니다.)

캐릭터 인장

KP

Let It Ride · The Blue Stones
00:17 ──────────── 03:37
⇆     ❚❚     ↻

심장에 아티팩트를 처박았습니다. 어디선가 진동이 느껴집니다.
심장에서 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디죠?
이건,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티엔은 직감합니다. 곧 이곳이 무너져 내릴 거라는 것을.
어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세스는 분명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다른 문은 안 보인다고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오, 제길. 우리가 뭔가 잘못 한 건가?

캐릭터 인장

KP

천장에 금이 가고, 거기로 흙더미가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주변을 잘 둘러보도록 해요.
티엔, [관찰] 판정.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cc<=60 관찰력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대단한 성공

캐릭터 인장

KP

분명 아무 것도 없었던 벽면입니다.
흙먼지 사이로 그 벽의 바깥면이 무너진 바람에 어떤 통로 같은 것이 보입니다.
동굴같기도 한 게 문은 아니지만, 엘리베이터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티엔, 거기 있어요? 우리 탈출해야하는-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아니? 완전 성공인 거 같은데? 빨리 나가자, 양양! (양양의 손을 잡고 발견한 통로로 달려갑니다.)

캐릭터 인장

KP

길게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둘은 통로를 통해 도망치기로 합니다.
어디로 이어져 있는진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통로로 뛰어가다 보면, 분명 밖에 세워두고 왔던 민트색 차가 보입니다.
이렇게 빨리 지상에 도달했을 리는 없어요. 누가 차를 여기에 가져다 둔 거죠?
어쨌거나, 차에 탑시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보조석에 쏙!)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양양을 보고) 아티팩트가 없어도 여전히 내 행운의 동전인가봐? (그리고 운전석에 타 빠르게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습니다!)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나야 언제나 당신의 행운의 동전이죠. 목걸이 대신, 그렇게 하기로 했잖아요?

캐릭터 인장

KP

엑셀을 밟자 뒤에서부터 통로가 무너져 내립니다.
곧, 매끈한 포장길이 끊깁니다.
타이어에 흙과 돌들이 치이며 차체가 흔들립니다. 이제 핸들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도 힘이 듭니다.
점점 좁아지고, 무너져내리는 통로를 한참 달리던 끝에……
앗! 앞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안전벨트를 단단히 하고, 힘껏 엑셀을 밟아요!
티엔, 자동차 운전 판정입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세스에게 혼나겠는걸..
cc<=55 자동차운전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캐릭터 인장

KP

쾅! 뭔진 몰라도 차로 제대로 들이박았습니다.
차가 허공에 붕 뜨는 것이 느껴졌고 그런 뒤엔 멈췄습니다.
계속해서 차체 위로 무언가가 무너져 내리고, 먼지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건물 안에서 느껴지던 진동은 없습니다.
시동은 더 이상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희미한 절간의 냄새.
어디서 맡아본 것 같지 않나요? 세스의 고물상에서 말이에요.
앞유리로 떨어지는 깡통 같은 것들.
자세히 보니, 주전자입니다.
틀림없이, 여긴, 비로우의 그린 랜턴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주변을 살펴봅니다.
강한 바람에 먼지가 훅 걷힙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건, 무너진 그린 랜턴의 뒷문입니다.
밖에서 디로우 방향의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세스가 보입니다.
저 멀리, 디로우 지역에서 천둥과 같은 악성에 온몸의 털이 곤두섭니다.
둘은 그린랜턴의 뒤에 있는 막힌 광산을 통해 나왔습니다.
캄캄한 하늘에서 거대한 허리케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휘익- 휘파람을 불어 세스를 부르고) 어때? 값은 잘 쳤지?

캐릭터 인장

KP

둘을 돌아본 세스는 아주 행복해 보이는 얼굴입니다.
아.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알 것 같습니다.
그 웃음의 의미를.
고대 신을 죽인 게 아니라 깨웠다는 것을.
▶〔ENDING.C〕 RAGNAROK - 종말의 서막
양양 생환 티엔 생환
고대 신을 깨웠습니다.
끝!!!!

캐릭터 인장

리 티엔 링

와!!!!!!!!!!!

캐릭터 인장

난예 양양

야호!!!!!!!!!!!!